Kolo Toure Yaya Toure Manchester CityGetty

'굿바이 투레' 맨시티-코트디 빛낸 탱크 MF

프로 통산 우승만 16회,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센츄리 클럽 가입까지, 15년간 이어진 프로 생활에 종지부 찍은 야야 투레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트디부아르의 레전드 야야 투레가 현역 은퇴한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 시각) 투레 에이전트의 말을 빌려, 투레가 현역 은퇴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에이전트인 셀루크는 "처음으로 이를 말하고자 한다. 투레는 그의 커리어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원칙적으로 봤을 때, 지난 시즌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타이틀을 획득했을 때 고별전이 그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였다"라며 투레의 현역 은퇴 사실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투레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그는 아프리카 축구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므로 투레는 정점을 찍었을 때 아름답게 축구계를 떠나기로 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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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인 투레는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콜로 투레의 동생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다만 형인 투레가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었다면 투레는 형보다 윗 선인 미드필더 지역에서 활약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일원으로 나섰던 투레는 월드컵 이후 곧바로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로 이적했고, 이후 2007년 바르셀로나 입성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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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8/2009시즌 투레는 이니에스타 그리고 차비 에르난데스와 환상적인 중원을 구축하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에 일조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시즌 라 마시아 출신인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등용되면서 바르셀로나에서의 입지는 잃었지만 2010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던 투레다.

맨시티에서의 투레는 흡사 탱크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지도 아래,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으면서 큰 키를 활용한 피지컬 싸움 그리고 유연함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

투레 영입으로 재미를 본 맨시티 역시 2011/201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첫 우승을 그리고 2013/2014시즌에는 리버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오늘날 강팀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었다.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에서 으르렁거렸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신체적 능력 하락 그리고 전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벤치 멤버로 전락하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며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올 시즌에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하며 친정팀에 깜짝 복귀했지만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 현재까지도 무직이었다. 그리고 투레는 이번 에이전트의 발표를 통해 축구화를 벗고 선수로서의 투레가 아닌 인생 2막을 열 예정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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