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Getty Images

‘굿바이’ 다비드 비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다비드 비야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다비드 비야는 13일 오후 2시 고베 구단 측이 마련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곤니치와”의 인사로 시작한 그는 J리그가 4경기 남겨 둔 상황에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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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는 “새로운 나라에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자신과 가족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이 나라에서 할 수 있었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고국 스페인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붉은 유니폼을 입는 것이 꿈이었다. 선수 경력에서 더 이상 갖지 못할 기회를 얻었다”며 대표팀 생활을 회상했다.

자신을 성장하게 만든 발렌시아와 FC바르셀로나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발렌시아는 제가 가장 오랫동안 있었던 도시이자 팀이다. 이 클럽을 통해 스페인 대표까지 올랐다”고 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는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다시는 그런 기회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2001년 스페인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에서 프로를 시작하였다. 이후 발렌시아, FC 바르셀로나, AT 마드리드, 뉴욕 시티, 멜버른 시티 등을 거쳐 올해 1월 일본 비셀 고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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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는 현역 시절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유로 2008 득점왕, 2010 월드컵 실버슈와 브론즈볼 등을 차지했다. 그는 통산 638경기에서 324골 77도움을 기록했다.

고베는 리그 3경기와 일왕배 준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비야는 남은 기간 소속팀에 매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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