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진한국프로축구연맹

‘굳은 다짐’ 전세진 “영플레이어상 목표”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상주 상무의 막내 전세진이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그는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에서 자신의 이름을 빛내려 한다.  

상주는 날마다 지난해 입단한 13기 16명의 신입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열한 번째는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전세진이다. 1999년생으로 올해로 만 20세가 된 그는 이른 나이에 입대를 결정하였고 상주에서 한층 더 성장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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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진은 “어린 나이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U-22 룰도 상주에 신설돼 기회를 위해 선택하게 됐다. 군생활 속에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수원 삼성 유스 U-15(매탄중), U-18(매탄고)을 거쳐 2018년 프로에 입단했다. 2년간 수원에서 32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였고 2019년에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가슴 한 켠에는 아쉬움도 있었다. 지난 시즌 20경기에 출전하여 2도움만 기록하였는데 공격수로서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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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건희의 합류로 동일 포지션의 경쟁도 커졌다. 결국 전세진은 일찍 군복무 해결과 출전 기회를 찾아 입대를 결정하게 되었다. 올 시즌부터 상주에도 U-22 규정이 적용되기에 기회를 받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 3년 차를 상주에서 보내게 된 전세진은 군인이자 프로 선수로서 더욱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그는 “아직 신병이기 때문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선임들과 경기장 안팎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군인이 아닌 선수로서는 팬들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 개인적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해보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팀 특징상 상무는 축구 선수들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동국, 김정우, 이근호 등이 상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국가대표 승선 및 제대 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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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진은 지난 12월 U-23 대표팀 소집 이후 부상을 당해 현재도 치료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있지만 재활에 더욱 이를 악물고 있다. 그는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기 위해 개인 운동도 많이 하고 있다. 오히려 개인 운동이 취미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로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자신을 기대하는 팬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전세진은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일단 건강이 최우선이다. 모두 몸조심하시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상황이 나아지면 경기장에 많이 찾아 주신다면 꼭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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