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Everton Tottenham 2019-20Getty Images

굳건한 EPL VAR 책임자 "무난히 정착되고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도입된 후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비디오판독 시스템(VAR) 책임자가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프리미어 리그는 올 시즌부터 VAR을 도입했다. 주심, 혹은 선심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판정을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게 VAR의 취지다. 프리미어 리그에 VAR이 도입된 후 오심이 바로잡힌 사례도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VAR이 오심의 비율을 충분히 줄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단 몇 밀리미터 차이의 오프사이드 여부 판단을 위해 과도한 VAR 사용으로 경기 흐름이 끊긴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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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리미어 리그의 VAR 사용을 총괄 책임하는 닐 스봐브릭(Premier League referees' lead on VAR)은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VAR의 효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도입 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7점 정도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스와브릭은 "VAR 도입 후 도입 전보다 판정이 더 정확해졌다"며, "지금 점수를 주자면 7점이지만 2년 안에 8.5점이나 9점으로 오르기를 희망하고 있다. 물론 VAR 사용법은 계속 진화해야 한다. 우리가 여론을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다. 계속 피드백을 수렴해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이를 검토할 계획이다. 나 또한 지금 상황에는 만족하지만, 여전히 개선할 여지가 남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직 VAR은 정착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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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와브릭은 최근 'BBC' 패널 게리 리네커가 제안한 비디오판독 시간을 1분 이하로 제한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리네커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정확한 판정을 위해 영상을 검토해야 하는 시간이 1분이 넘으면 VAR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 데는 반대한다. 그렇게 한다면 오심을 바로잡기 위해 1분 2초 동안 영상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는 단 2초 때문에 판정이 잘못됐다는 걸 알고도 지나쳐야 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득점, 퇴장, 페널티 선언을 일컫는 '주요 상황(key incidents)' 시 옳은 판정이 내려진 비율은 90%로 지난 시즌(82%)보다 높다. 각 팀당 12경기씩 소화한 현재 VAR로 검토된 상황은 800건가량이다. 이 중 VAR로 기존 판정이 번복된 횟수는 총 29회다. 경기당 평균 VAR 검토가 이뤄진 횟수는 약 6회, VAR 검토 1회당 지체된 평균 시간은 약 30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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