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송시우Kleague

국방부 시계도 돌아간다, 상주서도 빛난 시우타임 [GOAL LIVE]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K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서브 송시우의 시계는 국방부 시계가 돼서도 잘 돌아가고 있었다. 중요한 순간 상주 상무에게 결승골을 선물하며 ‘시우타임’이 빛났다. 

상주는 2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41분 터진 송시우의 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류승우의 패스를 받아 서울 수비 배후를 무너트린 그는 단독 찬스에서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았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송시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긴 상주는 승점 43점으로 32라운드를 마친 현재 7위를 기록 중이다. 6위 포항(45점)과 승점 2점 차여서 10월 6일 열리는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스플릿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상주는 10위 인천에 18점 차로 앞서며 남은 6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잔류도 확정지었다. 

득점 후 송시우는 자신의 시그니처인 오른손으로 왼손목을 가리키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골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 오랫동안 골이 없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좋게 들어갔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후반 34분 상주의 마지막 교체 카드로 박용지를 대신해 투입된 그는 김태완 감독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들었냐는 질문에 “경기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운 점이 많은데, 먼저 볼 컨트롤을 신경 쓰고 내 플레이를 하라고 지시하셨다"고 답했다. 투입 직후 한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던 송시우는 두번 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배후로 파고 드는 특유의 움직임으로 서울 수비를 무너트린 데 대해서는 “어떤 팀이라도 후반 늦은 시간에는 공간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가른 것 같다”라며 막판 느슨해진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고 말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