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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선수들 보자! 부산 첫 오픈 트레이닝에 문전성시

[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호주전이 끝난 지 12시간이 채 되지도 않았지만 부산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축구대표팀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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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20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가 끝난 시간은 약 22시, 선수들은 인터뷰까지 마친 뒤 23시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음날 오전 9시 부산 강서체육공원, 이날은 파워에이드 오픈 트레이닝데이로 사전 신청을 받은 700명의 팬만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트레이닝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행사가 진행되지만, 1시간 30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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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신청에 뽑힌 인원만 참가할 수 있기에 엄격한 확인 절차를 걸쳐 티켓을 배부 받은 뒤 트레이닝 장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조기에 마감된 탓에 신청하지 못한 팬들은 트레이닝장 외각에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오전 10시 30분 선수들이 도착 후 훈련이 진행되자, 트레이닝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휩싸였다. 곳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이름이 터져 나왔다. 선수들은 훈련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당초 예상 시간보다 훈련이 오래 진행된 후 끝이 났다. 

이윽고 곧바로 선수들은 팬들에게 다가가 포토타임과 사인행사를 진행했다. 불과 경기가 끝난 후 12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훈련과 이동을 하며 피로도가 쌓였을 법하지만, 선수들은 힘든 내색 하나 없었다.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있었다. 이날 인기스타는 손흥민을 비롯하여 좀처럼 얼굴 보기 힘든 해외파 황인범, 백승호, 이승우 등이었다. 선수뿐 아니라 파울루 벤투 감독도 팬서비스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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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시간이 지났음에도 선수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축구협회 관계자가 만류했음에도 선수들은 팬 한명이라도 더 사인을 해주고 이동했다. 특히 부산아이파크에서 활약하는 김문환과 이정협은 더욱 감회가 새롭다. 김문환은 “여긴 제가 매일 훈련하는 소속팀 트레이닝장인데 이런 행사를 하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매일 다니는 곳이지만 많은 팬들이 방문해 주셔서 새로운 느낌이다. 어제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 주셔서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골닷컴 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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