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관중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최연소’ 기록들은? [이참에 국대]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전 세계 축구가 멈췄다. ‘이참에’ 자세히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세계에 위상을 드높이고 몰랐던 한국 축구의 기록까지 자세히 살펴본다. 

‘최연소’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놀랍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가능성을 보았다는 뜻이다. 대표팀에 발탁되었다고 해서 출전을 보장받거나 성공 가도를 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미래를 향한 희망은 숨길 순 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의 발탁부터 데뷔, 득점까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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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발탁 
대표팀 최연소 발탁 1위는 차기석(1986년생) 골키퍼다. 그는 2004년 서울체고 시절 만 17세 183일에 A대표팀으로 최초 발탁되었다.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꾸준히 주목받는 골키퍼였으며 2005년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PSV 아인트호벤을 지휘하던 히딩크 감독이 적극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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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대표팀 소집과 달리 A매치 데뷔는 아쉽게 하지 못했다. 그리고 선수 생활을 이어 가던 중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고 재차 병이 재발하여 일찍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최근까지 연세대학교와 부천FC 유스팀 코치로 활동하였으며 연세대 시절 김동준(대전) 골키퍼를 발굴하였다.  

2위는 1983년 9월, 17세 187일의 나이로 발탁된 김판근(1966년생)이다. 그는 그해 6월에 열린 FIFA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 4강 신화의 주인공이었다. 3위는 17세 215일에 발탁된 현 대전하나시티즌 수석코치인 강철(1971년생)이다. 이외 노정윤, 서정원, 김봉수 등이 나란히 순위를 차지하였고, 지난해 3월 뽑힌 이강인(2001년생)이 18세 20일로 7위에 올랐다. 9위는 기성용, 13위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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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출전 
최연소 출전 1위는 최연소 발탁 2위에 뽑힌 김판근이다. 1983년 9월에 최초 발탁된 데 이어 11월, 17세 241일 LA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최연소로 데뷔하였다. 2위는 18세 7일에 출전한 현 수원 삼성 골키퍼 코치 김봉수(1970년생) 골키퍼다. 5위는 18세 175일에 출전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데뷔하였다. 7위는 지난해 9월 18세 198일에 데뷔한 이강인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최순호, 이천수, 김종부 등이 순위를 이어갔고 12위 차범근과 13위 구자철까지 모두 18세에 데뷔하였다. 이동국, 최태욱, 박지성 등은 19세에 데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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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득점 
태극 마크를 달고 최연소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앙팡 테리블’ 고종수다. 그는 1997년 1월 호주 4개국 대회 뉴질랜드전에서 18세 87일에 득점했다. 득점 후 호쾌한 덤블링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았다. 2위는 2011년 1월 18일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18세 194일의 나이에 득점한 손흥민이다. 이어 최순호(3위), 이천수(4위), 김종부(5위), 차범근(6위) 등이 차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지성은 19세 103일로 9위이며 '야생마' 김주성은 12위다. 이 밖에도 기성용(15위), 김은중(16위), 서정원(17위) 박주영(20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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