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홀란드와 음바페가 메시와 호흡을 맞췄다면?
홀란드와 음바페 모두 차세대 메날두 주자로 불리는 예비 슈퍼스타다. 그리고 이 두 명의 선수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었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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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전 디렉터였던 하비에르 보르다스는 15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홀란드 영입 기회가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보르다스는 "바르셀로나 수뇌부들은 홀란드가 팀에 적절한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라면서 "내가 봤을 때는 이전 회장은 바르토메우는 테크닉이 좋은 선수들 영입에 집중했던 걸로 이해된다. 사실은 이러한 선수들이 올 수도 있었고, 그들이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줬을지는 누구도 모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홀란드의 경우 현존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잘츠부르크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도르트문트 이적 후에도 꾸준한 활약상을 무기로 차세대 간판 공격수로 불리고 있다. 물론 투박하다.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기술력 좋은 유형의 공격수는 아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놓친 이후 홀란드는 슈퍼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발기술은 조금 부족해도, 마무리 능력 하나만으로도 팀에 큰 보탬이 될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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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놓친 선수는 홀란드 뿐이 아니었다.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선수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거론된 선수가 음바페였다.
모두가 다 알듯, 바르셀로나 선택은 뎀벨레였다. 3년이 지났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네이마르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리고 3년 동안 뎀벨레는 한 게 없었다. 소위 말하는 먹튀의 대명사가 된 이유도 비싼 이적료 대비 저조한 활약 탓이다.
이에 대해 보르다스는 "우리가 말 뎀벨레와 계약하려고 했을 때, 에이전트인 마리아 밍겔라가 내게 우리가 음바페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말해준 적이 있다. (나는)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이를 알렸고, 그는 내게 상황을 지켜보라고 말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
이어서 그는 "음바페 아버지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는 호날두와 벤제마 그리고 베일 때문에 음바페의 레알행은 어렵다고 말했다. 대신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떠났기 때문에 음바페가 이적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답했다. 모나코 회장은 음바페가 라이벌 PSG로 가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1억 유로의 금액이 있었다면 (바르셀로나가) 음바페를 데려올 수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로베르트 페르난데스(바르셀로나 전 기술 고문)는 뎀벨레를 선호했고, 세구라 또한 그를 지지했다. 그들은 음바페는 개인적인 플레이를 하지만, 뎀벨레는 팀플레이를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와 같은 윙어가 팀을 떠난 만큼, 페르난데스는 피니셔보다는 윙어를 선호했다"고 말했다.
위에도 썼지만, 이는 악수였다. 음바페는 현재도 월드 클래스 선수로 거듭났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지급할 수 있었던 1억 유로 금액으로는 쉽게 살 수 없는 선수가 됐다. 물론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베팅할 수도 있겠지만. 반면 뎀벨레는 '월드 클래스'는 커녕 '월드 글래스'로 불리는 유리몸의 대명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