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제롬 보아텡(31, 바이에른 뮌헨)이 때아닌 교통사고를 냈다. 작센주(독일 동부 지역)에 살고 있는 아들 방문 후 뮌헨으로 돌아오다 아우토반(독일의 고속도로)에서 가드 레일에 차를 받았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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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단에서 내려온 코로나19 지침을 어긴 점이 문제다. 바이에른은 보아텡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 보아텡은 이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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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데스리가 구단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저마다 지침을 내리고 있다. 바이에른주는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 더 엄격하다. 바이에른은 선수들에게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선수들은 주로 집에 머무르거나, 근처 공원에서 러닝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보아텡이 이 지침을 어겼다. 그는 지난 3월 31일 작센주로 향했다. 그의 네 살 아들이 아팠기 때문이다. 아들 방문 후 뮌헨으로 돌아오던 중, 보아텡은 아우토반에서 사고를 냈다.
눈이 내린 후였고, 코로나19로 차 이동이 많지 않아 도로 위는 미끄러운 상태였다. 보아텡은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꾸다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았다. 차 뒷편이 가드 레일을 넘을 정도로 강하게 받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아텡도 다친 곳이 없다. 경찰은 보아텡이 여름용 타이어로 주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바이에른은 보아텡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단은 향후 뮌헨 내 의료시설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아텡은 “나는 존재하는 모든 정당한 징계에 어떠한 불만도 없다. 구단에 사전에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것은 나의 분명한 실수다”라고 독일 일간지 <빌트>에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서운한 심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 순간 내 머리속에는 오직 내 아들 뿐이었다. 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들이 아빠를 부르면, 나는 당연히 그를 향해 간다. 지금이 몇 시든 상관없다. 그를 위해서 나는 어떠한 벌금도 낼 수 있다. 나의 아들이니까. 네 살배기 아들이 아픈데 벌금 내기 싫다고 달려가지 않는 아빠가 어디있는 지 한 번 보고싶다. 그럼 정말 ‘리스펙’이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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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아텡의 사고로 피해 금액은 약 2만 5,000유로(약 3,350만 원)로 알려졌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