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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월드컵’에 뜬 외계인… 호나우지뉴, 수감 중에도 월클 인증

[골닷컴] 서호정 기자 = 14일 파라과이 언론은 일제히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교도소에 수감된 호나우지뉴가 재소자들이 참가한 풋살대회에 나서 자신이 속한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를 홀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기록한 11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번 교도소 풋살대회에는 194명의 수감자가 10개 팀으로 나눠 경쟁을 펼쳤다. 호나우지뉴가 뜻밖의 사건으로 수감된 상황에서 이 대회가 열리자 교도소 측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에게 대회 참가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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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축구화가 없다며 거절했던 호나우지뉴는 교도소 측에서 축구화를 빌려주자 결국 경기에 나섰다. 은퇴한 상태지만 일반 제소자들과는 수준이 다른 기량을 뽐냈고, 결국 다섯 번이나 득점에 성공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4일 친형이자 자신의 에이전트인 호베르투와 함께 파라과이 국적의 위조 여권을 가지고 입국했다. 파라과이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초청받아 입국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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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당시엔 위조 사실이 발각되지 않았지만 호텔에 들이닥친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결국 6일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호나우지뉴 형제 측은 자신들이 위조 여권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며 보석 또는 가택 연금을 조건으로 석방을 요청했으나 현지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라과이 수사당국은 이 사건이 돈 세탁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호나우지뉴 형제에 위조 여권을 선물해 준 브라질 사업가 1명을 체포했고, 파라과이 여성 두 명을 가택 연금 상태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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