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마리오 괴체(27, 도르트문트)가 다음 시즌 뛰는 곳은 어디일까. 그는 도르트문트에 더는 남고 싶지 않은 눈치다. 그의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내 다른 팀일 수도 있고, 이탈리아나 잉글랜드가 될 수도 있다. 여전히 가능성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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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적이 있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4, 사우샘프턴)는 잉글랜드행을 추천한다. 그는 “괴체는 프리미어리그를 마음에 들어 할거다”라고 말했다.
Goal Korea도르트문트에서 괴체의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다. 곧 끝난다는 얘기다. 구단과 선수는 재계약 여부를 두고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구단에서 제안한 재계약 조건이 괴체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괴체는 이적을 원한다. 이탈리아와 독일 내 타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괴체의 아내 앤-캐서린은 독일 내가 아닌 해외를 선호한다. 또한 괴체가 새로 손잡은 에이전트 레차 페잘리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최우선으로 알아보는 중이다. 잉글랜드 복수 구단과도 접촉했다.
괴체와 2013-14시즌 바이에른에서 뛴 적 있는 호이비에르는 그가 잉글랜드에 잘 어울릴 거라고 말했다. 호이비에르는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슈포르트 아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리오는 잉글랜드를 마음에 들어 할거로 생각한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다. 잉글랜드 역시 괴체가 오는 걸 좋아할 거다”라고 말했다.
<슈포르트 아인스>에 따르면 아스널과 대화가 잘 이루어졌다. 호이비에르는 “아스널도 어울린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한다. 하지만 아스널은 여전히 매력적인 팀이고, 전술적으로 강하다. 선수단 조합도 멋지다”라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이어서 괴체를 향한 극찬을 덧붙였다. “내가 마리오와 함께 뛸 때 그는 최고의 유망주였다. 그는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다. 훈련장과 헬스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한다. 아주 규율이 잡힌 선수다.”
그의 말대로 괴체는 최고의 유망주에 속했던 인물이다. 2014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괴체는 최정상에 섰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두 팀,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를 오갔다. 다만 요즘 모습은 조금 초라하다. 선발이 익숙했던 그가 벤치로 밀리고, 구단은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들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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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할 적기라는 뜻일 수도 있다. 아직 그의 나이는 스물일곱이다. 다시 과거의 명성을 찾을 시간은 충분하다. 마침 분데스리가도 재개한다. 34라운드까지 남은 9경기 동안 괴체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그 첫 번째 기회는, 16일 오후(현지 시각) 펼쳐지는 레비어더비가 될 거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