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양은희 기자 = 세르비아 축구 FA컵 경기에 무려 2만 5천여 명의 팬들이 몰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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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파르티잔이 츠르즈나 즈베즈다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베오그라드를 연고지로 둔 두 팀의 ‘베오그라드 더비’ 경기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실제로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2만 5천여 명이었다.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약 2만 9천여 명이다. 85%가 넘는 좌석이 채워진 셈이다.
파르티잔의 사보 밀로세비치 감독은 경기를 찾은 팬들에 대해 환호로 답했다. 그는 “팬들의 환상적인 지지에 감사하다. 관중이 꽉 들어찬 경기장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회는 앞서 8강전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장 수용 인원의 3분의 1 정도 인원만 입장을 허용하는 방침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베오그라드 더비에서 알 수 있듯이 거리 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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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결승전은 6월 24일 파르티잔과 보이보디나의 대결로 펼쳐진다. 고조되는 축구 열기 속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거리 두기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