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라이스트너Goal Korea

관중 멱살 잡았던 라이스트너, 해당 팬과 통화해 사과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토니 라이스트너(30, 함부르크)는 며칠 전 관중석에 난입해 관중의 멱살을 잡는 소동을 벌였다. 이후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고, 해당 관중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하며 잘못을 뉘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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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현지 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2020-21 DFB 포칼 1라운드가 열렸다. 디나모 드레스덴과 함부르크의 맞대결이었다. 3부 소속 드레스덴은 2부 함부르크를 4-1로 완파하며 32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3부 리그 팀에 발목을 잡힌 함부르크로선 ‘망신’이었다.

그보다 더한 사건이 경기 후에 벌어졌다. 경기 후 함부르크의 수비수 라이스트너가 독일 방송사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장소가 드레스덴 홈팬 관중석 바로 앞이었다. 라이스트너가 인터뷰 시작 직전 갑자기 관중석 난간을 넘고 올라가 한 홈팬의 멱살을 잡았다. 해당 팬은 뒤로 넘어졌고, 곧 안전요원과 다른 팬들에 의해 라이스트너는 제지됐다. 다시 <스카이스포츠> 앞에 선 그는 “우리 가족이 끔찍한 모욕을 당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그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나는 경기 후 내 고향 팬들이 있는 관중석에서 끔찍한 모욕을 당했다. 평소 같으면 참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나의 가족, 나의 아내, 나의 딸을 향했다. 그 순간 눈이 뒤집혀버렸다.” 

라이스트너의 말대로 드레스덴은 그의 고향이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드레스덴에서 뛰기도 했다. 그러니 더욱 상처가 컸다. 자신의 행동 역시 상처였다. 라이스트너는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내가 저지른 모든 행동에 사과한다. 약속한다. 내게 어떤 모욕적인 말이 쏟아져도 이런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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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사과의 글을 올린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자신이 멱살을 잡았던 관중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사과를 위해서다. 통화가 끝난 후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오늘 그 드레스덴 팬과 통화를 했다. 우리는 통화하며 서로에게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그 역시 나처럼 실수를 저질렀다. 나는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제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일은 모두 처분됐다”라고 설명했다. 

토니 라이스트너Goal Korea

사진=트위터 @19SGD_MatzeTO 캡처, 토니 라이스트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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