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시즌 막판을 향하는 K리그2가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상, 하위권 구분 없이 순위가 뒤죽박죽 바뀌며 점입가경의 형태를 띠고 있다.
23라운드에 이어 24라운드가 펼쳐진 지난 주말에도 K리그2는 열띤 접전을 펼쳤다. 가장 먼저 동률이었던 선두 싸움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 23라운드에서 수원FC가 극적인 승리, 제주 유나이티드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48점으로 동률을 이루었다. 그러나 24라운드에서 제주가 힘겹게 승점 3점을 확보하였고 수원이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히며 격차가 다시 3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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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오는 24일(토) 제주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 만일 제주가 승리를 거두게 되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하여도 다이렉트 승격을 할 수 있는 조건이기에 가장 유리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승격을 노리는 수원으로선 반드시 제주를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8일 수원과 전남의 대결에선 골 폭죽과 함께 진기한 기록이 펼쳐졌다. 홈 팀 수원은 전반 30초 만에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 내며 앞서 나갔다. 수원으로선 행운이 따르는 골이었지만 전남 박찬용에겐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하필 그의 자책골이 K리그2 최단 시간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 통산 최단 시간 자책골은 지난 2013년 K리그1 수원 삼성의 곽광선이 기록한 17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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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전남은 9분 뒤 똑같이 수원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균형을 맞추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눈을 땔 수 없었다. 전반 38분까지 6골을 주고받으며 3-3 난타전을 벌였다. 전반에만 6골이 터진 사례는 총 7차례였는데 지난 2013년 10월 고양과 부천의 2-4 스코어 이후 7년 만의 타이 기록이었다. 팽팽했던 양 팀의 싸움은 후반 43분 전남의 극적인 역전골로 마무리되었다. 총 7골이 터진 두 팀의 경기는 올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 경기로 기록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외에도 플레이오프를 노리던 서울 이랜드가 FC안양과 무승부를 기록해 아슬아슬한 순위를 유지 중이며 대전하나시티즌은 부천FC1995에 덜미를 잡히며 6위로 추락했다. 최하위였던 안산그리너스는 충남아산FC를 잡으며 꼴찌에서 탈출하였다. K리그2는 지난 주말에만 7위 부천을 제외하곤 3위부터 10위까지 모든 팀의 순위가 뒤바뀌며 흥미를 더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