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가 26일(현지 시각) 저녁 다시 한번 번뜩였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14분 만에 4골을 넣었다. 이는 UCL 역사상 최초다.
역시 기록의 사나이다. 레반도프스키가 지금까지 어떤 진기록을 썼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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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 4골 넣고 결승행
레반도프스키가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제대로 알린 '사건'이 있다. 2012-13 시즌 UCL 4강에서 벌어졌다. 도르트문트와 레알마드리드의 1차전이었다. 대다수가 레알의 승리를 예상했다.
예상을 레반도스프키가 보기좋게 깼다. 전반전에 한 골을 넣고 후반전에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총 4골을 레알의 골문 안에 넣었다. 2차전에서 레알이 2-0으로 이겼지만 1차전의 4-1 스코어는 뒤집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UCL 결승으로 향했다.
전설의 볼프스부르크전 9분 5골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레반도프스키 이름을 넣으면 자동으로 완성되는 키워드다. '9분 5골'이다. 2015년 9월 22일에 생긴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0-1로 지고 있었다. 후반전에 레반도프스키가 투입됐다. 그는 후반 6분부터 15분까지 총 5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로 레반도프스키는 총 4가지 부문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됐다. 최단 시간 3골, 최단 시간 4골, 최단 시간 5골, 교체 선수 최초 5골이다. 당시 캡틴이었던 필립 람은 "많은 경기를 뛰었고, 많은 경기를 봤지만 이런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디터 뮐러 이후 첫 30골 기록
1976-77 시즌 디터 뮐러가 34골을 넣고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좀처럼 30골 이상 넣는 선수가 등장하지 않았다. 39년 만에 레반도프스키가 해냈다. 2015-16 시즌 30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최초다.
해당 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외국인 최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루카 토니의 24골 기록을 레반도프스키가 경신했다.
한 클럽에서 최단 기간 50골
2016-17 시즌 말 레반도스프키는 바이에른에서 공식전 50호 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에서의 64번 째 경기에서다. 분데스리가에서 레반도프스키보다 빨리 50골을 넣은 선수는 없었다.

리그 최초 11라운드 연속 득점
올 시즌도 기록 쓰기는 진행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기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0)이 쓴 기록 '8경기 연속 득점'을 뛰어넘었다. 9라운드서 득점을 또 터트리며 이미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11라운드까지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역시 분데스리가 최초다. 11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넣은 골만 16개다. 그의 득점 행보에 분데스리가가 특히 집중하는 이유가 있다. 1971-72 시즌 40골을 넣은 게르트 뮐러의 기록을 깰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흐름이라면 어렵지 않다. 레반도프스키는 "아직 24골이 부족하다. 35골 정도 넣었을 때 다시 얘기해보자"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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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최초 14분 만에 4골
가장 최근에 나온 진기록은 하루 전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즈르베나전에서 14분 만에 4골을 터뜨렸다. 이는 UCL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의 네 골에 힘입어 바이에른은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자신의 UCL 60호~63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에겐 의미가 큰 밤이었다. 그는 경기 후 매치볼을 품에 꼭 안고 다녔다.
사진=Getty Images,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