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한국프로축구연맹

골 넣는 공격수 없는 서울, 6월 일정도 험난

[골닷컴] 양은희 기자 = 논란을 딛고 2연승을 달린 FC서울의 상승세가 다시 꺾였다. 지난 5월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성남FC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골 넣는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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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4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동진(1R 강원전), 한찬희(2R 광주전), 황현수, 오스마르(이상 3R 포항전)가 각각 1골씩 넣었다. 이 중 공격수는 박동진이 유일하다. 그마저도 최근 상무에 입대해 자리를 비웠다. 현재 서울에는 골맛을 본 공격수가 없는 셈이다.

최용수 감독은 가지고 있는 공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지만 결과를 내진 못했다. 먼저 박주영은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은 침묵했다.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한 아드리아노는 광주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만 소화한 뒤 교체되는 등 아직 부활에 시간이 걸리는 모습이다. ‘기대주’ 조영욱 역시 성남전에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엔 부족했다.

지난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페시치는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최용수 감독은 2라운드 경기 직후 “벤치 스타트를 할 수 없다는 스타를 데리고 있는 것은 행복하면서도 스트레스”라며 공개적으로 페시치와의 이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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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보완이 시급한 가운데, 서울의 6월 일정도 만만치 않다. 일단 오는 6일 전북 현대와의 ‘전설 매치’를 앞두고 있다. 서울이 전북 상대로 거둔 마지막 승리는 2017년 7월이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1승 2무 7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서울 입장에서는 전북이 지난 경기 홍정호와 모라이스 감독이 퇴장을 당한 점을 공략해야 한다.

이어 14일 대구FC, 17일 상주 상무를 만난다. 두 팀 모두 상대 전적에서는 4승 5무 1패, 4승 3무 3패로 앞서 있지만 원정 경기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특히 대구전 결과는 이틀 휴식 후 치르는 상주전에도 영향을 미치기 쉽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20일에는 울산 현대를 상대로 홈 경기를 펼친다. 전북에 이어 울산까지 2주 사이에 우승 후보 두 팀과 맞붙어야 하는 일정이다. 상대 전적은 1승 4무 5패. 울산이 최근 2경기에서 다소 주춤했다고 하더라도 4경기 9득점의 화력에 서울이 맞불을 놓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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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울은 27일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인천은 현재까지 1득점 5실점으로 공수 모두 불안한 상태다. 다른 상대 팀에 비해 가장 약한 전력이다. 하지만 그전에 서울의 공격수들이 살아나는 것이 우선이다. 이때까지는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와줘야 한다.

6월, 새로운 한 달의 시작이다. 누구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약을 꿈꾸는 시기, 선두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골 넣는 공격수의 등장이 필요한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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