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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선정 2010년대 아스널 베스트 11

[골닷컴] 이성모 기자 = 2020년을 2개월 여 앞두고 글로벌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에서는 유럽 주요 리그 및 클럽들의 '2010년대 베스트 11'을 선정 및 연재 중이다. 이번 편에서는 아스널 담당 찰스 왓츠 기자가 선정한 2010년대 아스널 베스트 11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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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 체흐

지난 2010년대, 골키퍼 포지션은 아스널이 가장 큰 아쉬움을 느낀 포지션이었다. 마누엘 알무니아의 뒤를 이어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며 큰 기대를 받았으나,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다비드 오스피나, 그리고 2015년 첼시에서 영입된 페트르 체흐에게 자리를 내줬다.

페트르 체흐는 아스널에서 첼시에서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특히 아스널 입단 후 첫 시즌에 16회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수 = 몬레알, 메르테자커, 코시엘니, 사냐

아스널의 센터백일 뿐 아니라 팀의 리더이기도 했던 코시엘니와 메르테자커의 중앙 수비 조합은 2015년을 전후로 한 때 리그 최고의 수비 조합으로 인정 받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는 두 선수가 모두(특히 메르테자커가) 부상에 시달리며 그 폼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았다는 점이었다.

양측면에 뽑힌 몬레알, 사냐는 두 선수 모두 아스널에서 때로는 센터백의 역할까지 해내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수비수들이었다.

미드필더 = 카솔라, 외질, 램지

2012년, 말라가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한 카솔라는 이후 양발을 자유 자재로 쓰는 능력과 뛰어난 패스, 슈팅 능력, 그리고 중원에서의 공수조율 능력 등을 선보이며 곧바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그러나,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그가 장기간 출전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겪은 것은 아스널 팬들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의 영입전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승리하며 영입했던 아론 램지는 2010년 스토크 시티 전에서 겪은 부상으로 한 동안 그 잠재력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이후 2014년과 2018년 아스널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되고 헐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2013년 당시 아스널 구단 최다 이적료인 4250만 파운드에 영입한 외질은 그 시즌 바로 아스널의 긴 무관 행진을 끊는데 기여했다.(FA컵 우승) 이후 그는 2019년 10월 기준으로 233경기에 출전했고 2016년에는 모든 대회에서 2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스널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공격수 = 산체스, 반 페르시, 월콧

맨유 이적 후 그 명성을 대부분 잃어버렸으나, 아스널 시절의 산체스는 분명 팀의 에이스이자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해준 선수였다. 그는 아스널에서 166경기에 출전해 80골을 기록했고, 특히 2015년과 2017년의 FA컵 결승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2012년에 맨유로 이적한 반 페르시는 2010년대 아스널에서 단 두 시즌을 보냈을 뿐이지만, 그 두 시즌 반 페르시가 보여준 활약은 도저히 그를 이 리스트에 뽑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2010/11시즌 33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한 후 2011/12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경기에서 37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을 떠나기 전까지 반 페르시는 팀의 '최소 4위 기록'(벵거 감독의 지도 하에 4위 미만으로 리그를 끝낸 적이 없었던 당시의 기록)을 사수해 낸 일등 공신이었다.

끝으로 마지막 한 자리는 시오 월콧에게 돌아갔다. 월콧은 아스널에서 뛴 388경기에서 106골,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비록 아스널 입단 당시의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2015년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하고 리그컵 결승, 챔피언스리그 8강 등의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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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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