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GOAL 선정' 여름 이적시장 위너와 루저는?

▲ 골닷컴에서 선정한 이적시장 위너와 패자는?
▲ 인터 밀란의 안토니오 콘테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위너
▲ 포그바와 유벤투스 그리고 바르투메우의 바르셀로나는 루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시끄러웠던 여름 이적시장이 막을 내렸다.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기대를 모았던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입성이 무산됐다. 혹시나 했던 폴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 입성도 결국 이적'설'로만 끝났다. 매번 이적시장이 그러겠지만, 이적시장의 승자가 있는가 하면, 패자도 있는 법. 이에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승자 그리고 패자를 선정해봤다.

#위너: 안토니오 콘테

왕의 귀환.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콘테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와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명장으로 꼽힌다. 그런 콘테가 돌아왔다. 유벤투스는 아니었다. 알레그리 감독의 이탈로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 아니었다. 콘테가 선택한 팀은 다름 아닌 콘테 친정팀 유벤투스의 맞수 인터 밀란이었다.

결과적으로 인테르는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타도 유벤투스로 불러도 과언이 아닐 행보였다.

수비진에는 디에고 고딘이 그리고 공격진에는 로멜루 루카쿠가 인테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3-5-2 포메이션을 즐기는 콘테로서는 공수 양면에서 확실한 카드를 손에 넣은 셈.

미드필더진에는 니콜로 바렐라와 스테파노 센시가 가세했고, 헤르타 베를린으로부터는 발렌티노 라자로를 데려오며 측면 보강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2라운드 2전 전승이었다.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계륵 그리고 팀의 골칫덩이로 불렸던 마우로 이카르디와의작별이다. 이카르디는 이적시장 폐장 직전 파리 생제르맹으로 임대 이적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붙은 만큼, 이카르디만 잘하면 인테르와 완전히 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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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격변의 여름, 아틀레티코를 일컫는 수식어 중 하나다. 자의든 타의든 전반적인 선수단 개편이 눈에 띈다.

일단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눈에 띈다. 디에고 고딘과 루카스 에르난데스 그리고 후안 프란과 필리페 루이스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으며 수비진 전반에 걸쳐 선수단이 바뀌었다. 공격진에는 그 전 시즌 디시젼 쇼까지 펼쳤던 앙트완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실패라 할 수 있다. 어느 정도의 세대교체는 필요할 수 있지만, 너무나도 많이 바뀐 것도 사실이다.

대신 아틀레티코는 수준급 선수들을 데려오며 선수진을 보강했다. 그 첫 번째는 주앙 펠릭스다. 오버 페이 논란 속, 아틀레티코에 가세한 펠릭스는 프리시즌부터 그리고 새 시즌 초반부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에르모소와 펠리페도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 헤난 로디와 키에런 트리피어가 합류하며 측면 수비진 또한 젊어졌다.
중원에는 마르코스 요렌테와 엑토르 에레라가 합류하며 맨시티로 이적한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루저: 포그바 그리고 지단

지단 감독과 포그바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이며, 동시에 월드컵 위너다. 아프리카 이민자 출신이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으며 그라운드를 누비며 주가 상승했다.

이러한 포그바에 대한 지단의 관심도 당연지사일 것이다. 그리고 지단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그바를 자신의 영입 1순위로 올렸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일단 레알 마드리드 자체가 돈을 많이 섰다. 에당 아자르를 필두로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 루카 요비치 그리고 페를랑 멘디등을 데려오며 3억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사용했다.

일부 선수 이적을 통해 이적료 지급에 따른 손실 메우기에 나섰지만, 포그바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금액이 필요했다. 가레스 베일 그리고 하메스 로드리게스 매각까지 실패한 마당에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좀 더 일찍 폐장했다.

이적시장 막판 혹시나 하였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중원 보강이 필요한 레알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판 더 비크 등 여러 선택지를 포기했고, 눈에 띄는 미드필더 보강 없이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단이 원하지 않았다.

레알의 척추이자 소위 말하는 크카모 트리오는 여전히 레알 소속이지만, 모드리치의 경우 언제 은퇴해도 어색하지 않을 노장이다. 수준급 자원 영입은 고무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중원 보강에는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의 올 시즌 성과에 따라 지단 감독의 입지에도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페레스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거절한 건 다른 아닌 지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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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저: 유벤투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데 리흐트를 품었다. 아드리엔 라비오와 애런 램지를 데려오며 중원 보강을 마쳤다.

여기까지만 보면 성공이다. 여기에 라비오와 램지 영입은 공짜였다. 그러나 주앙 칸셀루가 팀을 떠났고 대체자로 다닐루를 데려왔지만 시원치 않다. 스피나쫄라를 주며 데려온 펠레그리니는 출전 시간 보장을 위해 칼리아리로 임대 이적했다. 다닐루와 산드루의 백업은 유리 몸으로 유명한 데 실리오다.

선수진은 두터운 만큼 혹시 모를 측면 수비진의 구멍을 메울 수는 있지만, 칸셀루 매각은 다소 무리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모이스 킨이 팀을 떠났다. 적절한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오히려 노장 선수들은 지키고, 신예 선수를 내준 유벤투스다. 설상가상 이적시장 폐장 직전에는 키엘리니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내에서는 여전히 최강이지만, 유벤투스의 목표는 유럽 정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좀 더 착실한 보강이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 루저: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자체는 준수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앙트완 그리즈만과 프렌키 데 용이 가세했고, 주니오르 피르포 영입으로 조르디 알바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마련했다. 말콤 이적료 회수에도 성공했고, 전 시즌 팀을 떠난 안드레 고메스와 파코 알카세르 또한 각각 에버턴과 도르트문트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은 아니지만 고액 주급자인 필리페 쿠티뉴와의 결별도 고무적이다.

다만 바르토메우는 다르다.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지 못했다. 말콤과 쿠티뉴가 동시 이탈했지만 이에 따른 2선 보강이 미미했다. 뎀벨레가 있지만 언제 누워도 이상하지 않을 유리 몸 공격수다. 메시와 수아레스 또한 클래스는 있지만 체력 관리가 필요한 나이다. 수아레스야, 그리즈만으로 메울 수 있지만 메시의 공백은 다르다.

이를 위한 카드가 바로 네이마르였다. 이미 메시의 후계자로 불렸던 만큼 자연스레 메시의 체력 안배를 해주면서 세대교체를 이어갈 자원이었지만, PSG와의 협상에 실패했고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 또한 수포가 되었다.

PSG는 줄곧 고자세를 취했고, 바르셀로나는 PSG 설득에 실패했다. 이미 많은 이적료를 쓴 탓에 네이마르 영입을 위한 이적료 마련에 실패했다. 라키티치와 뎀벨레를 테이블에 올렸지만 뎀벨레 측이 이를 거절했다는 설도 제기됐다. 성사됐다면 모를까, 외려 기존 선수들의 심기만 건드린 바르토메우의 바르셀로나였다.

초반 성적도 썩 좋지 않다. 메시 없이 치른 세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2라운드 베티스전이야 바르셀로나다운 모습이었지만, 가장 최근 열린 오사수나전에서는 과연 바르셀로나가 맞는가 싶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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