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선수 생활 마지막 시기를 망치고 있다'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의 헤드라인이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다. 돌려 말하면 바르셀로나의 현재 상황이 심상치 않다.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곧 나오겠지만.
입단 두 번째 시즌 컨디션 저하를 보인 브라질 대표팀 핵심 선수를 대신해,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를 영입할 바르셀로나다. 게다가 전자는 23세이고, 후자는 30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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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가 사람 잡았다!
말 그대로 혹시나 했지만, 실현됐다. 이적설 초기만 해도 '설마?'라는 반응이 다수였다. 아르투르의 경우 1996년생이다. 퍄니치는 1990년생이다.
아르투르는 사비 후계자로 불렸다. 실제로도 비슷하다. 공을 잘 다루고, 패싱력이 좋다. 올 시즌 다소 주춤했어도, 활동 범위가 좁은 선수도 아니다.
Getty/Goal이러한 아르투르에 대해 메시는 "아르투르에 대해서는 아는 게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그에게서 사비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는 매우 안정적이다. 그리고 신뢰감이 간다. 아르투르는 라 마시아 스타일의 선수다. 숏패스를 통해 경기에 나서며, 공을 쉽게 잃지 않는다"라며 아르투르를 호평했다.
아르투르의 롤모델이라 할 수 있는 사비 또한 "아르투르를 보면 나 자신을 보는 것과 같다. 성숙해 보인다. 피치에서 공을 잃지 않는 것을 우선시한다. 착실하고 잘 뛴다. 그에게서 굉장한 잠재력을 봤다"라고 치켜세웠다.
메시와 사비가 모두 극찬한 선수지만, 자의도 아닌 타의로 그것도 반강제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 또한 '아르투르는 바르셀로나로 떠나지 않겠다고 분명히 전했다. 이는 바르셀로나 팬들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 6년간 바르셀로나가 쓴 돈은 약 10억 유로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의 큰 손이다. 동시에 마이너스의 손이다. 실패작만 있는 건 아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테어 슈테겐 등은 성공적인 영입으로 꼽힌다. 문제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하고도, 이에 걸맞은 성적을 올리지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서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은 '바르셀로나는 돈을 낭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시의 시간도 버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실패한 선수만 봐도, 입이 벌어진다. 쿠티뉴와 뎀벨레가 그 주인공이다. 네이마르를 대신해 네이마르 이적으로 얻은 이적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썼지만, 두 선수 모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성공작으로 꼽혔던 아르투르도 이적이 임박했다. 문제는 대체자다. 아르투르를 대신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퍄니치는 1990년생이다. 올 시즌 활약상이 좋지 않다.
킥력이야 여전하다. 문제는 템포다. 경기장에서 자주 보이지 않는다. 중원의 중심이 되어야 할 선수가 템포를 자주 끊어 먹었다. 눈에 띄게 컨디션이 떨어졌으며 코로나 19 확산 이전 올 시즌 가장 유벤투스에서 실망스러운 선수로 꼽힐 정도였다. 아르투르야 반등의 여지야 있지만, 퍄니치는 30세다. 게다가 아르투르보다 연봉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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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메시! 메시! 그러나 메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가 미치는 영향력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라 리가에서 72골을 넣었고, 해당 기간 메시는 2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득점의 절반 이상이 메시 덕분에 나온 골들이었다.
라 리가 기준으로 이번 시즌 메시는 2292회의 터치를 기록 중이다. 오히려 6관왕을 달성했던 2008/2009시즌(2158회)보다 많은 수치다. 드리블 성공 횟수도 151회다. 메시 다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 횟수를 기록한 선수는 데 용(43회)다.
문제는 메시의 나이다. 6월 24일 이후 메시는 33세가 됐다. 분명 적지 않은 나이다. 여전히 세계 최고 선수임은 맞지만, 선수 스스로 정점을 찍었을 때보다는 많이 내려왔다.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이 지적한 부분도 이러한 점이다. 메시는 여전히 최고점을 찍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다소 우스운 영입 정책으로 메시의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그래픽 =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