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FC서울

‘고3 나이에 K리그 출전’ 강성진, “FC서울에서 데뷔해 영광”

[골닷컴] 이명수 기자 = 강성진이 K리그 데뷔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구단에서 데뷔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강성진은 지난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약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2003년 3월 26일생으로 현재 신분은 고등학교 3학년인 강성진은 이날 성남전에 출전하며 17세 11개월 12일의 나이로 K리그에 데뷔했고,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장자로 등극했다. 프로축구 통산 기준으로 따지면 14위에 해당한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강성진은 수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1분, 강성진은 침착한 패스로 나상호의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냈다. 후반 10분에는 자신있게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강성진은 서울 구단을 통해 “어릴 때부터 프로에서 뛰는 상상을 항상 해왔었는데, 프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다. 경기장 안에 있는 동안 설렜다”며 “FC서울이라는 대한민국 최고 구단에서 데뷔를 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강성진은 “팀이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개인적으로 득점할 수 있는 장면도 있었는데 넣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앞으로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팀에 항상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뿐 아니라, 경기장에 들어서면 항상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강성진의 활약을 두고 서울의 박진섭 감독은 “전혀 기죽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역시 그랬고,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줬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강성진은 “믿어 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울 최초 준프로 계약이라는 것에 감사하고 영광이다. 오산고(FC서울 U-18) 친구,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이 부여됐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은 오는 13일, 인천을 상대로 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1승 2패로 9위에 자리한 서울은 경인더비에서 인천을 꺾고 반등의 발판을 삼겠다는 각오이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