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haBrian Song

고려인 레전드 미하일 안 다큐 <미샤>, 3일간 온라인 상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고려인 축구 레전드 미하일 안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미샤(Misha)>가 온라인 상영을 실시한다.

<미샤>는 재미교포 2세 영화감독 브라이언 송이 올해 제작을 마친 미하일 안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1970년대 유럽 축구의 강호로 꼽힌 구소련 무대를 호령한 그는 과거 아리랑TV, KBS 등이 다큐멘터리로 재조명한 적은 있지만, 여전히 국내 대다수 축구 팬들은 그를 자세히 알지 못하거나 아예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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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제작이 완료된 <미샤>는 미국 뉴욕의 '빅 애플 영화제(Big Apple Film Festival)' 수상작으로 꼽혔다. 뉴욕에서는 대규모 영화제로 평가받는 '빅 애플 영화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미샤>는 한국시각으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인당 12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만3362원)에 홈페이지(goelevent.com/BAFF/e/Misha)에서 가상 티켓을 구매한 모든 이들에게 온라인 상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하일 안은 1952년 구소련 영토였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한국인 3세 축구선수였다. 그는 단 17세의 나이에 소련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며 당시 소속팀 파흐타르 타슈켄트에서 9년간 주장으로 활약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1978년에는 소련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EURO 1980 예선 두 경기에 출전했다.

<미샤>를 통해 공개된 당시 소련 선수들은 미하일 안은 안드레아 피를로를 연상케 하는 선수였다고 말한다. 미샤의 활약상을 담은 몇 안 되는 영상을 확인해보면, 실제로 그는 중원에서 볼을 받아 공격 진영으로 찔러주는 날카로운 중장거리 패스가 돋보이는 플레이메이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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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하일 안은 1979년 부상을 안고 있어 출전할 수 없었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주장으로서 팀동료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탑승한 비행기가 공중 충돌 사고를 당하며 비극적으로 사망했다.

브라이언 송 감독은 지난 5년간 미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며 미하일 안의 가족, 예전 팀동료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미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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