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지난 5월, 레온 고레츠카(25, 바이에른 뮌헨)가 시선을 끌었다. 코로나19로 2019-20 분데스리가가 중단된 기간에 체격을 화끈하게 키웠기 때문이다. ‘깜짝 벌크업’에 성공해 그라운드에 선 고레츠카는 한층 발전한 경기력도 선보였다. 바이에른 중원의 ‘믿을맨’으로 불리며 우승을 도왔다. 그가 벌크업 비결과 효과를 뒤늦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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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가 재개된 후 바이에른의 공식 SNS에 고레츠카의 사진이 올라왔다. 그의 상체가 눈에 띄게 두꺼워진 사진을 게재하고 ‘록다운 기간에 뭘 한 거야?’라고 놀라워했다. 마른 체형의 고레츠카는 없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을 동안 개인 운동에 집중한 덕분에 그는 ‘벌크업’에 성공했다.
고레츠카가 휴가 기간을 통해 독일 일요지 <빌트 암 존탁>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곳에서 자신의 ‘벌크업’ 비결과 이유, 그리고 경험한 효과를 밝혔다.
고레츠카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건 위기이자 기회였다. 축구와 매일 팀과 하는 훈련이 그리웠다. 하지만 물리 치료사와 함께 나를 조금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 트레이닝 이외에도 짧거나 긴 바벨로 많이 운동했다. 식단에도 신경을 썼다. 고기는 덜 먹고, 글루텐 프리 음식을 먹었다”라며 벌크업 비결을 밝혔다.
그가 체격을 키운 이유가 있다. 고레츠카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 중요한 경기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라운드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일대일 싸움에서 도움이 된다. 내가 좀 더 민첩하고 강력하게 움직일 수 있게 돕는다. 그라운드에서의 일대일 싸움뿐만 아니라 공중볼 싸움에서도 도움이 된다.”
그는 최근 사진작가와 함께 사진 작업도 진행했다. 휴가를 즐기고, 운동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추억을 남겼다. 사진 속에서도 고레츠카는 ‘벌크업’한 상반신을 마음껏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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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도 묵직하다. DFB 포칼과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이 있다. 두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으로 꽉 찬 그는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한다. 그는 16강 2차전 첼시전에 집중한다. 그는 “첼시가 뮌헨에서 다시 한번 성공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