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Kleague

고교생 프로 선수 오현규, 슈퍼매치 전격 선발 출전

[골닷컴, 수원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인 만 18세 22일의 고교생 오현규가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FC서울의 페시치가 결장했고, 슈퍼매치의 또 다른 주인공 데얀은 대기 상태로 출발한다.

수원의 U-18팀인 매탄고 소속으로 준프로계약을 통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생이 슈퍼매치에 출전하는 것은 K리그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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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K리그 최초의 고교생 필드플레이어다. 과거 이청용, 한동원, 고명진, 고요한 등 서울의 어린 선수들은 중학교 중퇴여서 프로 데뷔 당시 학생 신분은 아니었다. 지난 9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오현규는 슈퍼매치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또다른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01년 4월 12일생으로 금일 만 18세 22일인 오현규는 2006년 당시 17세 8개월 10일의 나이로 슈퍼매치에 선발 출전한 이청용에 이어 역대 슈퍼매치 최연소 선발 출전 2위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양팀이 공개한 슈퍼매치 선발 명단에도 특이점이 있다. 서울은 4골을 넣으며 주포로 부상한 페시치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과 박동진의 투톱을 선발로 내세웠다. 2선에는 고요한과 20세 이하 대표팀 합류를 하루 미룬 조영욱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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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수원은 새로운 킬러 타가트와 고교생 스트라이커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웠다. 사리치, 염기훈도 공격 지원에 나선다. 슈퍼매치의 살아 있는 역사인 데얀은 수원의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임생 감독은 "그 동안 전세진이 22세 이하 선수로 활용됐는데, 최근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발목을 다쳤다. 오현규의 잠재성에 대해선 확신한다. 오늘 고비를 넘으면 한국 축구의 대형 공격수로 잘 성장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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