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베트남축구협회에 재계약 협상 관련 유보의 시간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임 후 2년 간 역사적인 성공을 만들어낸 박항서 감독은 일찌감치 베트남축구협회의 재계약 요청을 받았다.
박항서 감독 측은 지난달 27일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첫 만남을 가졌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그러나 2주일 만에 다른 온도의 반응이 나온 것이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협상 중인 계약 상의 세부내용이 베트남 현지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10일에는 박항서 감독의 계약 기간이 3년이 될 것이며, 아시안컵 결승 진출 등의 목표가 부여될 것이라고 못 박는 보도가 쏟아졌다. 결국 박항서 감독 측은 베트남 축구협회에 계약 유보를 통보했다.
재계약 여론이 모이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일부 베트남 매체는 박항서 감독이 거액의 연봉을 요구했다거나 베트남의 라이벌인 태국과 협상을 벌인다는 등의 보도로 혼란을 불러왔다. 최근 박항서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 그런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지만, 그 뒤에도 상황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계약의 세부내용이 언론에 노출되는 현 상황이) 박항서 감독이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 나아가 베트남축구대표팀의 발전과 성공에 기여하자는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계약 협상 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이어 "월드컵 예선과 SEA게임 등 중요 일정을 앞둔 베트남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을 위해 금일 베트남축구협회에 재계약 협상 관련 유보의 시간(BREAK TIME)을 공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과 2020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019 시 게임(Southeast Asian Games)까지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