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루 루카쿠의 인테르 합류
▲ 지난 시즌 중반 주장 완장에 이어 시즌 개막 전에는 등번호 9번까지 내준 이카르디
▲ 그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세 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로멜루 루카쿠의 인터 밀란 이적으로 가장 울상인 선수는 누가 뭐래도 마우로 이카르디일 것이다.
잠시나마 '갑'이 되는 듯싶었지만, 이내 '을'로 돌아간 이카르디다. '을'도 아닌 '정'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다.
지난 8일 인테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 다음 날에는 새로운 등번호 9번을 공개했고, 콘테와 루카쿠의 포옹 장면이 공개됐다. 누구보다 기쁜 모습의 콘테였다.
반면 이카르디는 울상이다. 루카쿠 영입으로 소위 말하는 '갑'에서 '을'로 바뀌었다.
루카쿠 영입전만 하더라도 이카르디는 좀 더 어깨를 펼 수 있었다. 인테르의 새로운 공격수 수급이 어려울 경우, 마지 못해 콘테가 이카르디를 기용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루카쿠가 인테르로 이적하면서, 이카르디 활용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깝다. 이제는 진짜로 나가야 할 시간이다. 평소 유난히 시끄러웠던 이카르디의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또한 이번에는 조용하다. 진짜로 나가야 할 시간이 왔음을 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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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카르디, 첫 번째 경우의 수: 끝까지 버틴다
제의가 없던 건 아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의 오퍼가 있었지만, 이카르디가 고자세를 취했다. 물론 그 당시 인테르에는 루카쿠가 없었다. 다시 말해 '갑'의 위치였던 이카르디다.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은 만큼 끝까지 버틴다는 계획이다. 이미 1군 훈련 배제를 이유로 법정 싸움을 예고했던 이카르디인 만큼, 인테르에서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고, 연봉만 받은 채 자유계약 신분으로 다른 클럽에 안기는 계획이다.
물론 경기에 뛰지 못한 점은 아킬레스건이지만, 반대로 협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동시에 인테르에 막대한 손해를 안길 수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악의 경우의 수다.
# 두 번째 경우의 수: 이카르디의 로마행, 제코의 인테르행
루카쿠와 함께 콘테의 새로운 공격수로 거론된 선수는 다름 아닌 제코였다. 제코의 경우 루카쿠의 투 톱 파트너로서,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줄곧 인테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제코가 떠난다면 로마로서는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애초 곤살로 이과인의 로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과인의 경우 이적보다는 오히려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누가 됐든 제코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격수 수급이 필요한 로마다. 잡음이 있었지만 실력 만큼은 확실한 이카르디도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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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경우의 수: 이카르디의 유벤투스 이적
알레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불거졌던 이카르디의유벤투스 이적설, 연례행사에 가까울 만큼이카르디와 유벤투스는 꾸준히 연결됐다.
불과 지난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설'에 그칠 것으로 보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카르디는 팀의 주장인 동시에 핵심 공격수였다.
지금은 다르다. 루카쿠가 인테르로 이적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동시에 유벤투스는 루카쿠 영입 기회를 놓쳤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이카르디의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이 다시금 피어오르고 있다. 디발라와의 스왑딜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