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사로 돌아온 아비달, 2년 만에 경질
▲잡음 발생한 감독 선임, 선수단과 불화로 논란
▲"바르사의 발전을 노렸으나 끝내 실패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에릭 아비달이 기술이사로 경질된 후 자신의 실패를 인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아비달 기술이사를 경질한 후 그를 대체할 적임자로 이사진 구성원 라몬 플라네스를 선임했다. 아비달은 지난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 기술이사로 부임했다. 그는 현역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한 측면 수비수였다. 그러나 아비달 기술이사가 이끈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무려 12년 만에 무관으로 2019/20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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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달은 21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2년간 바르셀로나 1군에는 매우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나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비달은 "현역 시절에 이어 바르셀로나와 두 번째 작별을 하게 됐다"며, "나는 바르셀로나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바르셀로나와 나 사이에 선을 긋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지금 바르셀로나 구단의 내부 상황은 복잡하다. 그러나 나는 바르셀로나가 곧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바르셀로나는 위대한 구단이며 제자리를 되찾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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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르셀로나는 아비달 기술이사 경질에 앞서 키케 세티엔 감독과도 계약을 해지한 후 지난 2년 이상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어온 로날드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