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A컵 ‘디펜딩 챔피언’ 대구 꺾고 8강 진출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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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이 지난해 FA컵 챔피언 대구를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골닷컴, 창원] 박병규 인턴기자 = 경남FC가 '디펜딩 챔피언' 대구FC를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대구는 치명적인 실수와 다이렉트 퇴장으로 두 시즌 연속 우승의 꿈을 접었다.

경남은 홈 구장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FA CUP(이하 FA컵) 대구와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에 터진 고경민과 이영재의 골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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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K리그1 시민구단의 맞대결이자, 지난해 리그 준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의 매치업으로 16강전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양 팀은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4승 3무 4패를 기록해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원정팀이 앞섰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 경남은 2무 3패를 기록했다. 

올해 FA컵은 전북현대, 울산현대, FC서울 등 강팀들이 모두 탈락해 생존 팀에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대구와 경남은 이번 16강전 승리시 8강에서 화성FC 혹은 천안시청을 상대하기에 대진운도 따른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였기에 양 팀은 베스트멤버로 나섰다. 대구는 골키퍼 조현우가 B형 독감으로 엔트리에 제외되었지만, 세징야와 에드가, 김대원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경남 역시 김승준과 네게바를 앞세운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치열했던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0분 만에 경남의 네게바가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2분 뒤 대구의 홍정운도 부상으로 나갔다. 양 팀은 각각 핵심 공격수와 수비수가 제외된 채 경기를 풀어갔다. 

팽팽한 경기의 선제골은 홈 팀 경남 몫이었다. 전반 37분 측면에서 올라온 이영재의 크로스를 고경민이 달려들며 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대구의 실수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강윤구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무리한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볼을 빼앗겼고, 이를 이영재가 그대로 슛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서려 했지만, 이내 악재를 맞았다. 후반 4분 김승준이 단독 찬스를 맞아 상대 골키퍼 최영은을 제친 후 따라오던 이영재에게 내줬다. 이영재가 빈 골문으로 곧바로 슈팅했고, 대구의 김우석이 손으로 막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김우석에게는 퇴장이 선언되었다. 하지만 경남은 키커 김효기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며 3점 차로 달아나지 못했다. 이후 대구의 반격은 거셌다. 후반 12분 에드가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며, 후반 16분 세징야의 슛은 경남의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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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에도 대구는 만회골을 위해 뛰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남은 공격적인 상대의 뒷공간을 이용한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남이 디펜딩 챔피언 대구를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FA컵 8강에 진출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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