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강 이끈 이영재 "슬럼프 탈출, 자신감 되찾았다"

댓글()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영재는 '할수있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다.

[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남FC의 FA컵 8강 진출을 이끈 이영재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실을 FA컵에서 맺었다. 또한 “부진으로 위축된 심경을 이번 계기로 터닝포인트로 만들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경남은 15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FA CUP(이하 FA컵) 대구FC와 16강전에서 고경민과 이영재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영재는 지난해 FA컵 우승팀 대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8강 진출로 이끌었다. 

맹활약을 펼친 이영재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자신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다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한 점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 같은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남은 K리그1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원인을 묻자 그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팀에도 부상자가 많았으며 처음으로 ACL과 병행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체력문제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대구와의 FA컵을 앞두고 선수들과 팀 분위기를 반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영재는 올해 울산현대에서 김승준과 함께 경남으로 이적했다. 그는 2015년 울산에 입단한 뒤 이듬해 부산으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17년 울산으로 복귀 후 작년까지 5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그는 가진 기량에 비해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연령별 대표팀에 뽑히며 기량과 가능성은 인정받았으나 매번 2%가 아쉬웠다.

이영재를 지도하는 김종부 감독도, 선수 본인도 이 점을 알고 있었다. 그는 “올해 동계 훈련 때 잦은 부상이 있었고 새로운 팀의 적응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와 경남 스타일의 축구를 쫓아가지 못했다”고 한 뒤 “감독님과 코치분들이 공격적인 부분과 개인 기술은 인정해 주셨지만 수비적인 부분 등 내 약점을 보완하지 못했다. 그래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영재

그는 교체 투입 후 다시 교체로 나오는 힘든 상황도 맞이하기도 했다. 이에 “당연히 힘들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 열심히 노력하면 걱정은 잊혀지고 경기에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결국 그는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냈다. 스스로에게 실망한 그는 “경기를 뛰면서 스스로 불만족스러웠다. 그러다 보니 위축이 되었고 내 자신을 믿지 못했다. 이로 인해 소심해진 것들이 경기장에서도 나타났다. 결국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변화를 줄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만들려 했다”며 부진으로 인한 슬럼프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긴 노력 끝에 이영재는 대구와의 경기에서 슬럼프 탈출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최근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빠진 경남으로서는 이 같은 활약이 고마울 뿐이다. 경남은 8강에서 화성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화성FC는 김종부 감독이 경남에 부임하기전 지도하던 팀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