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지난달 태풍으로 취소된 경남FC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또다시 태풍으로 순연되었다. 두 팀은 3일 16시에 경기를 치르기로 하였다.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남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맞대결이 다시 연기되었다. 이번 라운드는 지난달 22일 태풍 ‘타파’로 한 차례 순연된 경기였다. 하지만 연기된 10월 2일에도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접근하였고, 경기 진행 여부를 두고 킥오프 2시간 전까지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서며 상황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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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맞기 전 전광판, 낙뢰 맞은 후 전광판)
비와 바람은 큰 문제 없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천둥 번개’였다. 킥 오프 50분 전 강한 천둥 번개가 쳤고, 창원축구센터의 전광판이 낙뢰로 꺼졌다. 실시간으로 경기장 상황을 지켜보던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기 감독관과 구단 관계자들이 분주해졌다. 설상가상 약한 번개가 여러 차례 치면서 LED 광고판, LED 라이트, 경남FC 라커룸의 일부 정전이 추가로 발생했다.
김종부 감독과, 모라이스 감독이 긴급히 의견을 주고받았고, 경기감독관과 회의를 진행했다. 두 감독들은 비, 바람으로 인한 경기 진행은 문제없으나, 번개로 인한 팬들과 선수들의 안전사고를 걱정했다. 관계자들은 킥오프 15분 전까지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박병규( 사진 위: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중앙: 김종부 감독과 모라이스 감독이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 아래: 경기 감독관의 취소 결정을 듣고 있다)
킥 오프 30분전 연맹 관계자는 “낙뢰가 만일 멈추면 우선 경기를 진행하고, 다시 낙뢰가 진행되면 선수단을 들여보내 일시적 중단 혹은 경기 취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갈수록 거세지는 바람과 비 그리고 잦은 번개로 긴급회의가 또 다시 진행되었고, 킥오프 15분전 취소결정을 내렸다. 연맹 관계자는 “두 팀 감독 모두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고, 연맹 역시 안전을 우려하여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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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취소된 경기는 다음 날 3일 16시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3일 00시를 기해 한반도에 상륙하며, 06시 대구부근을 지나 18시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골닷컴 박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