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경남FC 오스만이 십자인대 파열로 잔여 시즌을 뛸 수 없게 되었다. 김종부 감독은 깊은 한숨만 쉬었다.
경남은 지난 2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를 치렀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지만 전반 19분 위기가 찾아왔다. 상대와 경합 도중 오스만이 무릎을 움켜지고 쓰러졌다. 결국 전반 32분 오스만은 교체아웃 되었고, 벤치에 앉은 오스만의 얼굴은 심각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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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서울전이 끝난 후 추가 검진을 진행하였고,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경남에 또다시 악재가 터진 것이다. 올 시즌 경남은 안쓰러울 만큼 부상의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 공격수 룩이 부상으로 한 달 정도 뛰지 못했다. 이어 지난 5월 공격수 네게바의 십자인대가 파열되었고, 7월 EPL 출신 미드필더 조던 머치가 햄스트링 부상과 향수병이 함께 겹치며 팀을 떠났다. 미드필더 쿠니모토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정도 함께 하지 못했다.
김종부 감독은 오스만의 부상에 관해 “과거 십자인대 다쳤던 부분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선 어쩔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종부 감독의 속은 타들어 간다. 경남은 29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최근 사용하던 스리백을 포백으로 바꾸었다. 왼쪽 풀백에 장신 수비수 이광진을 배치하였고, 오른쪽 풀백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하성민을 배치하였다. 왼쪽 풀백 최재수는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선수들의 공백을 간신히 잇몸으로 버티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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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경남은 최근 홈에서 4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점에 위안을 삼고 있다. 위기 일수록 선수들이 똘똘 뭉쳐 홈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