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퇴장으로 수적 열세였음에도 잘 싸워준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역전승의 기회를 놓친 것에 매우 아쉬워하였다.
경남은 30일 저녁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전하나시티즌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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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전반 8분 만에 하성민이 퇴장당하며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40분 박창준의 동점과 후반 44분 상대의 자책골로 극적인 역전까지 이루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었다. 퇴장으로 변화를 주었고 선수들이 이를 잘 이행했다. 이기는 것에 욕심이 났고 사실 이길 뻔하다가 비겨서 아쉽다”며 웃음으로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경남은 수적 열세였지만 공격적인 전술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공격적인 교체 카드 활용에 관해서는 “후반에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제리치는 잘 뛰어주었는데 개인 특징이 있기에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후반전 전술 변화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첫 프로 감독에 데뷔한 설기현 감독은 황선홍 감독과 첫 맞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가 다른 경기보다 더 특별했고 준비 과정도 달라는지 묻자, 그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 황선홍 감독님이 경험이 많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왜 대전이 무패를 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칭찬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첫 대결이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하성민의 이른 퇴장에 관해서는 “매우 아쉽다. 부상 후 복귀한 첫 경기였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우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몸이 100프로가 아니었다. 책임감이 강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퇴장 당했다. 주장을 시킨 이유도 준비하는 자세나 과정이 진정한 프로였다. 아쉽지만 훌륭한 친구다.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에 부담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믿음이 있다”며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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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은 제리치 외 네게바, 룩, 안셀 등의 외국인 선수들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에 관해 “네게바는 부상이고 안셀도 갑작스레 가벼운 부상이다. 룩은 훈련에서 많이 하지 않았기에 여러가지로 미흡하다. 그러나 다들 곧 좋은 선수들이고 팀에 좋은 활약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팀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