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강등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경남FC가 원정에서 FC서울과 비기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전 10위였던 경남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11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결국 승점 1점을 챙겨 다득점에서 앞서며 10위를 탈환했다.
이로서 31라운드를 마친 현재 강등권은 10위 경남(24점), 11위 인천(24점), 12위 제주(22점)로 다시 ‘경.제.인’이 형성됐다. 반면 홈팀 서울은 전반 이른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홈에서 승리를 놓치며 3위 경쟁에서 대구FC의 위협을 받게 됐다. 승점 51점의 서울은 전북 현대를 원정에서 꺾은 56점의 4위 대구와 5점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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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남은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서울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페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했던 황현수가 깔끔하게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페시치의 K리그 첫 도움이었고, 골 넣는 수비수 황현수의 시즌 4호골이었다.
전반 24분에는 페시치가 이명주에게 열어 준 정확한 패스로 찬스가 나왔다. 경남 수비에 막혔지만 서울의 좋은 팀 플레이였다. 3분 뒤에는 고요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마크가 없는 상황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범수가 역동작에서도 왼팔을 뻗어 막아냈다. 박주영이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쥘 정도였다.
경남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반 도중 허벅지 상태가 안 좋았던 오스만이 결국 전반 32분 김승준으로 교체됐다. 전반 34분에 경남의 쿠니모토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예리한 각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뛰어올라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알리바예프가 박주영이 내준 슈팅을 다이렉트로 처리하며 응수했지만 역시 공은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페시치가 다시 한번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에 큰 찬스를 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힐패스를 했고, 박주영이 다시 옆으로 내준 것을 알리바예프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범수가 막아냈다. 전반 43분에는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페시치가 반박자 빠르게 돌아서 슈팅했지만 이범수 정면에 강하게 날아갔다.
경남은 후반 14분 배기종을 투입했고, 27분에는 하성민이 부상을 입어 곽태휘가 대신 들어갔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반대에서 쇄도한 제리치에게까지 연결됐지만 마지막 슈팅이 부정확했고, 양한빈이 빠르게 잡아내며 경남의 찬스가 막 사라진 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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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싸움에서 어떻게든 승점을 챙겨가겠다는 경남은 공격에 대한 의지를 발휘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후반 33분 베테랑 배기종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룩이 넘겨 준 공을 잡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 든 배기종은 뒤따라 온 김한길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흔들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후반 39분 페시치 대신 박동진을 투입, 공격 스타일을 바꿨다. 후반 42분 이명주가 아크 오른쪽에서 정면으로 이동하며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범수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45분에는 이범수가 다시 한번 몸을 날려 이명주의 헤딩 슈팅을 막으며 경남을 위기에서 구하며 승점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