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경남FC 골키퍼 이범수는 대구FC전에서 환상적인 선방으로 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그는 총 10개의 유효슈팅 중 단 한 골만 허용했다.
경남은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대구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대구가 맹공격을 퍼부었지만 경남에는 이범수 골키퍼가 있었다. 이날 대구는 총 15개의 슈팅 중 10개가 유효슈팅이었다. 결정적인 기회가 많았지만 모두 이범수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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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 맹활약을 펼친 이범수는 경기 후 “너무 아쉽다. 골키퍼라는 직업이 잘 한 것 보다는 실점 한 부분에 더 집중된다. 물론 실점 장면에선 저의 책임이 있다. 아직도 머릿속에 많이 남는다”며 아쉬워했다. 이범수는 대구의 공격을 일찍 차단하려 전진했다가 세징야에게 로빙슛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은 아쉽겠지만 소속팀 김종부 감독과 상대팀 안드레 감독은 이범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범수 역시 선방에 대해 “물론 뿌듯하긴 하다. 하지만 승리하지 못해 결과는 아쉽다. 오늘부로 실점에 대해 잊고, 잘한 부분만 기억해서 다음 경기에 자신감 있게 나서겠다”며 맹활약에 자만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그는 골키퍼로서 마음고생이 더욱 심하다. 최근 경남은 K리그1에서 15경기째 승리가 없다. 순위도 10위이다. 이범수는 “팀 성적때문에 마음고생이 있다. 지난 1~2년간은 경남이 좋은 분위기였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추락했다. 선수들도 현재 상황을 잘 이겨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팬들에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팬들의 비난은 당연하고 마땅하다. 우리는 최근 상황을 빨리 만회해야 한다. 골키퍼인 저도 반성하고 있으며, 정말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 강등권을 피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과 스텝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팬들도 믿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의 응원이 있기에 선수들이 끝까지 버틴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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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는 2010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서울이랜드와 대전시티즌을 거쳐 2017년 경남에 합류했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인 이범영 골키퍼의 친동생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