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준재 동점골Kleague

경기 시작 후, 종료 전까지... 인천과 유상철이 쓴 6분의 기적 [GOAL LIVE]

[골닷컴, 인천축구전용구장] 서호정 기자 =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1-1로 비겼다. VAR 체크 등으로 인해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고, ‘임대생’ 명준재가 해결사로 나서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경남과 제주가 2-2로 비기면서 인천은 33라운드 종료 때와 마찬가지로 10위를 지킬 수 있었다. 승점 30점의 인천이 10위, 29점의 경남이 11위고, 제주는 24점으로 최하위인 12위다. 

성남과의 34라운드가 끝난 뒤 건강 이상으로 입원했던 유상철 감독을 위해 인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똘똘 뭉쳤다. 인천 서포터즈는 24일 퇴원, 이날 벤치를 지킨 유상철 감독을 위해 선수단 버스를 열정적인 서포팅으로 맞았다. 전반 6분에는 유상철 감독의 현역 시절 상징적인 번호인 6을 기념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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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수들도 경기 종료 시점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펼쳤다. 수원이 전반 22분 전세진의 도움에 이은 타가트의 선제골로 앞설 때만 해도 인천의 무패 행진이 끝나는 듯 했다. 수원은 다급해진 인천을 끌어들인 뒤 안토니스, 전세진, 타가트를 이용한 역습으로 홈팀을 괴롭혔다. 

전반 25분 프리킥 찬스에서 무고사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맞았고,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인천은 수원 수비에 막혀 다른 찬스를 열지 못했다. 

유상철 감독은 후반 8분 명준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모색했다. 수원도 후반 14분 고승범을 투입하며 허리의 기동성을 높였다. 후반 34분, 인천이 환호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무고사가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하는 과정에서 수원 구대영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된 것이다. 

페널티킥을 선언했던 주심은 VAR로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됐고, 인천의 페널티킥 득점 기회는 사라졌다. 경기장을 채운 1만 1천여명의 홈 팬들은 실망감이 커졌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프리킥 찬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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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크게 솟아오르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왔다. 적극적인 경합 속에 침투하던 명준재가 세컨드볼을 슈팅으로 연결해 노동건이 지키던 수원 골문을 뚫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은 다시 한번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뜨거워졌다.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뛴 인천 선수들은 결국 역전골은 넣지 못했지만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경기 후 유상철 감독은 “승점 3점 이상으로 값진 1점을 챙겼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추가시간 6분의 기적을 쓴 인천은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를 기록하며 잔류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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