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반면 울산은 김기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9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전북은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한교원은 전반 44분 결승골을 기록하였고 쿠니모토는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우승 경쟁을 벌이는 울산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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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4-1-4-1로 나섰다. 홈 팀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 설영우, 김기희, 정승현, 김태환, 원두재, 김인성, 고명진, 윤빛가람, 이근호, 주니오가 선발 출전했다. 당초 신진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워밍업을 하다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다.
코칭 스태프와 의료진이 긴급히 뛰어가 선수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스스로 일어난 뒤 벤치로 나왔고 출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김도훈 감독은 이근호로 선발 명단을 교체했다. 다만 기존 교체 카드는 3장을 사용할 수 있지만 벤치에는 7명에서 1명이 줄어든 6명이 앉았다.
원정 팀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 손준호, 쿠니모토,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 조규성이 선발 출전했다.
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양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격렬한 신경전은 물론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가 여럿 나왔다. 화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1분 한교원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지만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전반 14분 프리킥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하지만 전반 23분 울산이 악재를 맞았다. 김보경을 막아서던 김기희가 거친 태클을 시도하였고 김보경이 큰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이후 레드카드 판독이 진행되었고 김기희는 퇴장 당했다. 김보경은 결국 뛰지 못하였고 전북은 무릴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수적 우세를 활용한 전북은 울산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29분 쿠니모토, 전반 33분 이승기의 날카로운 슈팅이 연이어 나왔다. 전반 38분에는 코너킥 후 무릴로가 강하게 슛을 시도하였지만 주니오가 몸으로 막아냈다. 울산은 전반 40분 이근호를 빼고 불투이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리던 전북이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전북은 프리킥을 빠르게 이어갔고 한교원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은 울산의 리드로 종료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후반 초반 고명진을 빼고 비욘존슨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수적 우세에 있는 전북은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5분에는 이동국을 투입하며 더욱 박차를 가했다. 후반 24분 김진수가 날카로운 슛을 시도하였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울산은 후반 25분 주니오를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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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곧장 기회를 잡았다. 무릴로가 돌파 후 구석을 향해 슈팅하였지만 조현우가 환상적으로 막아냈다. 울산은 짧은 패스로 공격을 풀어가며 수적 열세를 지우려했다. 그러다 후반 36분 김인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 안 김인성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종료 직전 김인성은 재차 기회를 잡았지만 송범근이 선방했다.
전북은 후반 막판까지 파상 공세를 펼치는 울산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 결과
울산 (0)
전북 (2) – 한교원(44’), 쿠니모토(90')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