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완델손 “세레머니 아팠지만… 팀 승리에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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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완델손이 민망했던 세레머니 후기를 밝혔다

[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끈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완델손이 ‘민망’했던 세레머니 후기를 전했다. 

포항은 지난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서울과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4경기 무패를 달렸다. 후반 36분부터 6분간 3골이 터진 박빙의 경기였다. 포항의 선제골 이후 서울이 2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4분 뒤 완델손의 빨랫줄 같은 슈팅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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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완델손은 “서울이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잘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다짐과 모습이 나와 이길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완델손은 ‘8월 이 달의 선수’로 뽑히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지만 최근 집중 견제 탓에 골이 없었다. 그는 “상대 수비의 압박이 강했다. 하지만 우리가 연습한 대로 플레이가 나와 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 승리해 기쁘다”며 겸손해하였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최근 무득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있었고 잘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염색으로 변화를 주었다. 완델손은 “예전에 노란 머리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최근에 색이 빠졌고 공교롭게 골도 없었다. 그래서 ‘한 번 더 잘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염색했다”고 했다. 

완델손

3경기 만의 골이자 승리를 확정 짓는 결승골을 터트려서였는지 격한 세레머니를 시도했다. 완델손은 비로 젖은 그라운드에서 무릎 슬라이딩으로 시원하게 미끄러지는 멋진 세레머니를 머릿속에 그렸다. 그러나 하필이면 움푹 패인 곳에서 슬라이딩 하는 바람에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다. 부상이 염려되어 무릎 상태를 묻자 완델손은 얼굴이 빨개지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지금은 괜찮은데 그라운드에선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6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아픔보다 창피함이 더 몰려온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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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올 시즌 13골로 리그 득점 랭킹 3위에 오른 완델손은 여전히 득점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타가트(수원, 16골), 주니오(울산, 14골)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최근 경기력이 좋아서 계속 득점할 수 있다. 득점왕에 여전히 도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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