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설’ 뮐러, “나를 계속 교체로 활용한다면 생각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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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자 뮐러가 <키커>를 통해 인터뷰를 가졌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토마스 뮐러(30)가 입을 열었다. 니코 코바치 감독의 발언, 뮐러의 다섯 경기 연속 벤치 출발 등으로 최근 2, 3일 동안 독일 언론은 그가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뮐러는 자신의 상황을 두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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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다. 각종 현지 언론사들은 그의 이적 가능성을 말했다. 2019-20 분데스리가 7라운드 호펜하임전이 화두였다.  3일 전 런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토트넘전에서 뮐러는 1분도 뛰지 않았다. 그래서 호펜하임전 선발은 뮐러가 될거로 예상됐다. 코바치 감독의 선택은 필리페 쿠티뉴(27)였다. 뮐러는 또 벤치에서 출발했다. 다섯 경기 연속 벤치 출발이다. 프로 데뷔 시즌(2008-09)이후 이런 경우는 뮐러에게 처음이었다. 경기 후 뮐러에 관한 질문을 받은 코바치 감독은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그를 출전시킬 거라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위급한 상황’은 선수가 적은 경우를 뜻한다. 부상자가 속출하거나 출전 정지당한 선수들이 생겼을 때 뮐러를 기용하겠다는 말로 해석이 된다.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낸 뮐러는 “할 말이 없다”라며 취재진을 지나쳤다. 평소 그는 인터뷰를 거절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그의 행동은 많은 추측을 낳았다. 

또, 다른 선수도 아닌 뮐러라서 코바치 감독의 말은 파장이 컸다. 뮐러는 바이에른에서 데뷔한 이후 약 10년 동안 한 팀에서 뛰는 중이다. 바이에른과 함께 리그 우승 8회, 포칼 우승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기록하며 영광스러운 나날을 함께했다. 

현지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원클럽맨의 길을 걷고 있는 유일한 바이에른 주 태생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뮌헨은 바이에른 주의 자부심이 강한 지역이다. 그래서 바이에른 태생 선수는 팬들에게 더욱 각별하다. 그런 뮐러가 겨울에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니 팬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드디어 뮐러가 입을 열었다. 스포츠 매거진 <키커>가 인터뷰를 가졌다. 뮐러는 코바치 감독의 기자회견을 두고 [볼드] “내가 경기 후에 그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정말 놀랐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후 코바치 감독님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그날 일은 다 잊었다” [/볼드]라고 말했다. 

다섯 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키커>는 뮐러에게 만족하고 있냐고 물었다. 뮐러는 이렇게 대답했다. [볼드]”당연히 아니다. 나는 이제 막 30세가 됐다. 여전히 컨디션이 최상이고 더 성공하고 싶다. 클럽과 함께,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나는 여전히 경기장에서 팀을 도울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 [/볼드]

뮐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이 끝난 후 "조커는 멋진 역할"이라며 웃었다. 당시에 정규 시간을 8분 남기고 투입돼 골을 넣었다. 당시 뮐러는 “우리 팀에는 좋은 공격 옵션이 많다. 나에게만 기회가 주어질 수는 없다.(중략) 나는 몇 분을 뛰든 상관 없다. 하지만 경기에 투입됐을 때, 효과를 꼭 주고 싶다. 그건 바로 ‘골’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체 출전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긍정적인 뮐러라도 속이 상할 수밖에 없다. 그는 자신의 현재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했다. 

[볼드] “감독은 경기 전에 늘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지난 5경기를 통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게 됐다. 결코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코치진이 나를 앞으로도 계속 교체 멤버로만 기용할 생각이라면 나도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난 여전히 야망이 크다.” [/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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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지 언론사들의 강한 추측 기사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A매치 휴식 기간을 통해 뮐러는 바이에른 훈련장 제베너슈트라세에서 꾸준히 운동 중이다. [볼드]”지난 며칠간 계속 추측성 기사가 나왔다. 거기에 연루되고 싶지 않다. 그저 바이에른과 함께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나는 훈련과 경기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경쟁할 것이다. 이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볼드]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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