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중국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러나 수비수 김영권은 이를 피하지 않고 더 강하게 부딪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서는 중국전에 반드시 승리해야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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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김영권은 J리그 일정을 마치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홍콩전에 휴식을 취한 터라 중국전 출장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광저우 헝다에서 절정의 기량을 펼쳤기에 누구보다 중국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홍콩전은 리그 일정을 마치고 늦게 합류하여 무리라 판단되었다. 그러나 쉬면서 경기 준비를 잘해왔다”며 몸상태는 문제없다고 했다.
중국전은 다소 거친 경기가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거친 플레이를 구사한 바 있다. 이에 관해 김영권은 “중국이 거칠게 나온다고 우리가 피한다면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부딪힐 수 있는 상황에서는 부딪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밀린다면 실점 위기도 온다. 상대 위협을 잘 대처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국에서 뛴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었는지 묻자 그는 “상대팀에는 중국에서 뛰는 선수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다. 특별한 조언보다는 상대가 강하게 나온다는 것을 의식하자”며 말을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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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궈안에서 뛰는 김민재는 중국 선수들이 유독 대표팀에서만 거칠다고 했다. 김영권에게 이를 전하자 “저도 리그에서 거칠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특히 대표팀 경기에서는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꼭 대표팀이라서가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성향이라 생각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한국은 지난 홍콩전에서 세트피스에 아쉬움을 남겼다. 밀집수비를 펼친 홍콩을 상대로 총 13개의 코너킥과 6개의 프리킥을 얻었지만 골은 각각 하나씩 나왔다. 아쉬움은 김영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많이 아쉽다.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었다면 더 쉬운 경기로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이후 선수들끼리 중국, 일본전에서 잘 살리자고 이야기했다.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