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몬치의 예언 "이적시장, 곧 정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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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의 마법사 몬치 단장 "네이마르의 PSG행 효과는 일시적 현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오늘날 세비야를 유럽 무대의 강자로 만든 몬치(본명 라몬 로드리게스 베르데호) 현 AS로마 단장이 인플레 현상이 극심해진 이적시장의 정상화를 예상했다.

지난 2016년 여름 전까지만 해도 축구 역사상 이적료가 1억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298억 원)를 넘긴 선수는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뿐이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6년 유벤투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1억5백만 유로에 영입한 데 이어 작년 여름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를 무려 2억2천2백만 유로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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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적시장에서 대다수 선수의 전반적인 가치가 폭등했다. 작년 여름에만 우스망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킬리안 음바페 등이 1억 유로를 훌쩍 넘는 이적료에 팀을 옮기는 데 합의했다. 심지어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 중위권 팀 사우샘프턴에서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하는 데 이적료 약 8천만 유로를 투자했다. 이 때문에 자금력이 제한된 중소 구단은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작년부터 로마 선수단 운영을 맡은 몬치 단장은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지금 이적시장은 미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이적하며 시장이 변했다. 지금 상황은 상식적이지 않다.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하면서 시장이 미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선수 능력과는 별개로 이적료가 치솟고 있는 게 현재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몬치 단장은 이내 "지금 상황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본다"며, "다시 이적시장이 정상화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몬치 단장은 작년 4월 세비야를 떠나 로마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세비야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으로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단장으로만 세비야에 17년간 몸담으며 스페인 2부 리그를 전전하던 구단을 유럽 무대 정상으로 이끌었다.

스페인 스포츠 산업 분석업체 '팔코23'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비야의 지난 시즌 선수단 인건비는 1억2천3백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천4백억 원)로 바르셀로나(3억9천만 유로)와 레알(4억1천9백만 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억8천3백만 유로)는 물론 비야레알(1억2천9백만 유로)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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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몬치 단장은 세비야 시절 다니 알베스, 이반 라키티치, 카를로스 바카, 루이스 파비아노를 영입하는 데 들인 이적료 총액은 단 2천3백만 유로(트란스퍼마르크트 기준, 약 275억 원). 그러나 이 네 선수는 각자 바르셀로나, AC밀란 등으로 이적하며 세비야에 이적료 총액 7천만 유로(약 839억 원)를 넘게 안겨줬다.

이 외에도 몬치 단장은 수년간 세르히오 라모스, 헤수스 나바스, 알베르토 모레노, 루이스 알베르토,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등 주축 선수를 타 구단에 내주고도 거액 이적료를 챙겼고, 이 돈을 팀 전력을 유지하는 데 고스란히 투자한 게 성공하며 '이적시장의 마법사(The transfer wizard)'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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