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Goal Korea

'개막전 2-2 무' 바이에른이 남긴 나쁜 기억4, 좋은 기억1 [GOAL LIVE]

[골닷컴, 뮌헨] 정재은 기자=

알리안츠 아레나에 상처가 남았다. 2019-20 분데스리가 개막전, 영상 20도의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그들은 상쾌한 ‘승리’로 분데스리가를 시작하고 싶었다. 상대는 지난 시즌 11위 헤르타 베를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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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바이에른은 홈에서 2-2로 비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의 두 골이 유일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선수들이 떠난 그라운드에는 나쁜 기억이 더 많았다. <골닷컴>이 정리했다.

# 나쁜 기억 1: 바이에른의 8시즌 만에 개막전 무승

바이에른은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7시즌 내내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2015-16 시즌에는 함부르크에 5-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7시즌 동안 총 25골을 넣고 겨우 4골을 내주며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2019-20 시즌 개막전에서 그들은 또 한 번 역사를 쓰고 싶었으나 실패했다. 

# 나쁜 기억 2: 10년 만에 개막전 2실점

바이에른은 10년 만에 개막전에서 2골 이상을 내줬다. 2008-09 시즌 바이에른은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함부르크에 2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였다. 2011-12 시즌 개막전(묀헨글라트바흐) 패배 스코어도 0-1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 나쁜 기억 3: ‘너무 어린’ 벤치 멤버 

바이에른 뮌헨 교체 멤버 명단이 처참했다. 2군 멤버가 4인이나 있었다. 사프리트 싱(20), 파울 빌(20), 크바시 위트(25), 루카스 마이(19)다. 1군에 등록된 알폰소 데이비스마저 아직 나이가 18세 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겨울에 바이에른 1군으로 이적한 후 그는 2군에서 주로 뛰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제외한 최근 5시즌 개막전에서 교체 명단에 2군을 2명 이상 등록한 적이 없다. 2014-15 시즌 1명, 2016-17 1명, 2017-18시즌 1명이 전부다. 벤치 무게감이 확연히 떨어진다. 골키퍼 제외한 교체 멤버 평균 나이는 22세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에는약 2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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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코바치 감독이 쉽사리 교체 카드를 꺼낼 수가 없었다. 정규 시간이 겨우 10분 남을 때까지 한 장도 꺼내지 않았다. 그동안 헤르타는 2장을 썼다. 후반 41분이 지나고 나서야 헤나투 산체스, 데이비스를 나란히 투입시켰다. 

# 나쁜 기억 4: 측면, 한계 드러내다

이날 바이에른 측면에는 세르지 나브리(24)와 킹슬리 코망(23)이 섰다. 헤르타를 위협만 하다가 끝났다. 지난 2019-20 DFB 포칼 1라운드 에네르기 코트부스전에선 그의 드리블과 스피드가 바이에른의 공격에 도움이 많이 됐다. 참고로 에네르기는 레기오날리가(4부 리그) 소속이다. 평균 나이가 22세밖에 되지 않는 어린 팀이다. 

루카스 크륀틀러(23)는 달랐다. 그는 코망에게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내내 그의 드리블을 쉽게 막아내고, 공을 빼앗으며 코망을 꽁꽁 묶었다. 나브리의 크로스는 부정확했다. 그와 교체되어 들어가는 선수가 열여덟 데이비스였다. 터치 두 번 만에 헤르타 수비진에 공을 뺏겼다. 바이에른이 측면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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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기억1: 5차례 개막전 연속 득점, 레반도프스키 

이제 좋은 기억을 메모할 차례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는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첫 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역사를 썼다. 올 시즌 포함 다섯 시즌 연속 그는 최소 한 골 이상을 넣었다. 총 8골이다. 이는 분데스리가 최초의 기록이다. 

바이에른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남긴 좋은 기억은 이것 뿐이다. 

사진=정재은,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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