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2020/21 프리시즌부터 리그 첫 경기까지 이강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이에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레반테-emv’는 16일(현지시간) “이강인이 U-20월드컵 버전을 쏘아 올랐다”고 집중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14일 레반테와 라 리가 1라운드 경기를 치러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첫 골, 막시 고메스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올렸다. 지난 프리시즌 카르타헤나전 2골에 이어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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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부터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 외에도 정확한 패스(성공률 94.4%), 막시와의 연계 플레이 및 영리한 움직임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강인의 2도움은 21세기에 들어 발렌시아 구단 내 최연소 기록(19세 207일)이기도 하다.
해당 매체는 “발렌시아는 다니 파레호 로드리고 모레노 등 중요 자원이 나갔다. 현재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새로운 영입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 ‘발렌시아 더비’ 레반테전에서 눈에 띄었던 선수는 이강인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강인은 ‘메디아푼타(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넓게 움직였고, 최종 패스에 많이 관여하며 중원을 압도적으로 지배했다. 이는 지난번 U-20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최고의 선수’ 버전과 같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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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강인이 선수로서 한층 성숙해진 점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술적, 신체적 변화의 측면에서 더 이상 이강인의 의욕은 그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라시아 감독 부임 후 이강인이 새로운 역할을 부여 받으면서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게 됨을 뜻한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이 가장 편하고 잘 수행할 수 있는 메디아푼타로 기용하며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발렌시아의 전술 변화가 이강인에게 꼭 맞는 옷이 된 것이다. 이강인은 그라운드에서 이런 재능을 숨김없이 보여주며 존재감을 펼쳤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모두가 이강인의 재능을 알기에 근거 있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