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뮌헨] 정재은 기자=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외출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여전히 시행되는 중이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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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주는 독일 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다. 그래서 각종 규정이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이다. 토마스 뮐러(30)의 계약 연장을 알리는 공식 사진과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의 비디오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본보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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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란 사람 간 간격을 최소 1.5M 이상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 내 각종 마트나 드럭 스토어 등 식료품 가게에서 사람들이 1.5M 간격을 유지하며 줄을
서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정해진 최소 인원만 가게 내로 들어갈 수 있다. 지하철, 버스, 트램 등 대중교통에서도 사람들은 최대한 떨어져 앉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중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클럽 바이에른 뮌헨도 규칙을 잘 지키고 있다. 지난 6일 오전(이하 현지 시각) 훈련을 시작한 바이에른은 다섯 개 그룹으로 나뉘어 따로 훈련을 진행한다. 그룹별로 주차장을 통해 훈련장에 들어가고, 라커룸도 따로 사용한다. 훈련 후 샤워 및 영양 보충은 모두 집에 가서 한다.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공식 석상에서는 더 섬세하다. 7일 오전 뮐러는 바이에른과 2023년까지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서명 현장 사진 속 뮐러,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 올리버 칸 이사는 간격을 두고 앉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선수에게 어깨를 두르거나 함께 악수를 하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공공장소에서 가족 외에는 3인 이상 모이면 안 되는 규칙을 지켰다. 주인공인 뮐러가 사진 속에서 가장 멀리 앉아있는 ‘웃픈’ 장면이 연출될 수밖에 없었다.

(평소 미디어 담당관은 이렇게 가까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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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크 감독의 재계약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미디어 담당관은 평소보다 간격을 두고 멀찌감치 앉았다. 물론 기자회견 현장에 취재진은 없었다. 이른바 ‘사이버 기자회견’이었다. 바이에른이 지정한 매체의 취재진만 영상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있었다. 플리크 감독은 영상 속 취재진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받고 답변하며 약 30분가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한 모범적인 기자회견이었다.
사진=정재은, 바이에른 뮌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