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심판, 같은 난입, 다른 판정…누누는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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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고, 누누는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같은 규정 위반인데 다른 판정을 내렸다는 논란이 거세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울버햄튼원더러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레스터시티전에서 디오고 조타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자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갔다.

그라운드에 누워 세리머니를 하는 조타 옆으로 달려가 같이 세리머니를 즐기고 터치라인으로 돌아와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얼마남지 않은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그대로 울버햄튼의 4-3 승리로 끝난 경기를 마치고 누누 감독은 "규정은 규정이다. 주심이 올바른 판정을 내렸다. 그 순간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프리미어리그 주심은 올 시즌부터 감독이 규정 위반을 할 경우 현장에서 경고 또는 퇴장을 명한다. 그리고 심판 보고서를 토대로 영국축구협회가 해당 감독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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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상 누누 감독에 대해서는 벌금 징계가 유력하다. 지난해 12월 초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피치에 난입해 팀 골키퍼 알리송과 세리머니를 즐긴 행위로 8천 파운드의 벌금을 냈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리버풀-에버턴전 주심 크리스 카바나기가 이날 경기도 관장했다. 그런데 그는 당시 클롭 감독을 향해 어떠한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똑같이 규정을 위반했는데, 같은 심판이 왜 다른 판결을 내리느냐는 비판이 나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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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직 프리미어리그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클롭 감독과 누누 감독의 행동에는 차이점이 없다. 기본적으로 누누 감독을 퇴장시킨 카바나기 주심의 판정이 옳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판결을 내린 배경에 대해 "카바나기 주심은 리버풀-에버턴전 전까지 그러한 일을 겪어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FA가 나서기 전까지 클롭 감독이 징계를 받지 않았다. 그 사건 이후로 심판위원장이 카바나기와 기타 심판들에게 그라운드에 들어선 감독을 퇴장시켜야 한다는 규정을 주지시켰을 거라고 확신한다. 심판들은 오류를 인식하고, 수정하고자 한 것이다. 누누 감독도 이를 알고, 곧바로 받아들였다"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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