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시즌 10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강등이 확정된 프랑스 리그1 구단 아미앵 SC가 결국 소송 절차를 밟는다.
리그1은 지난달 말 프랑스 정부의 권고 사항에 따라 3월 초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한 2019/20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시즌이 중단된 시점 리그1의 각 팀은 올 시즌 10~11경기를 남겨둔 상태였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가 오는 9월까지 자국 내 단체 모임 금지령을 발표하며 무관중 경기로 일정 재개를 추진한 리그1과 리그2 일정도 전격 종료됐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앞서 2019/20 시즌을 종료한 네덜란드가 우승팀이나 강등팀 없이 모든 일정을 종료한 것과는 달리, 리그1은 1위 파리 생제르맹에 우승 자격을 부여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12점 차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었던 만큼 그들의 우승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다만, 논란이 된 대목은 19~20위 아미앵과 툴루즈의 강등이다. 특히 아미앵은 18위 님 올림피크와의 격차가 단 승점 4점 차에 불과한 가운데,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두고 2부 리그로 '강제 강등'을 당했다. 아미앵은 남은 10경기에서 18위 님 올림피크와의 홈 경기 등 강등권에서 벗어날 기회가 충분히 있었던 게 사실이다.
베르나르 조아닌 아미앵 회장은 12일(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 절차를 시작해 구단의 2부 리그 강등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아미앵의 강등은 스포츠의 공정함을 위반하는 결정이다. 리그가 우리를 처벌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부당하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는 이 부당한 결정을 법정에서 돌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아미앵 구단 변호사 크리스토프 베르트랑은 "시즌을 종료한 결정을 번복하기 위해 소송을 시작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시즌을 종료하며 내린 세부적인 결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아미앵에서는 이란 대표팀 공격수 사만 고도스(26),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 스티벤 멘도사(27), 세네갈 대표팀 공격수 무사 코나테(27)가 활약 중이다. 그러나 아미앵이 이대로 2부 리그로 강등되면 팀의 핵심 자원은 올여름 타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