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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 부활한 신광훈, “정말 즐겁게 축구 하는 중”

PM 9:06 GMT+9 19. 4. 26.
신광훈
강원의 창 끝이 대구를 향한다. 그 중심에는 대구전을 통해 300경기 출전 고지를 밟는 베테랑 신광훈이 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김병수 감독의 축구가 녹아들기 시작한 강원FC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강원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대구와 홈경기를 치른다. 수적 열세에도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연승을 노린다.

최근 분위기는 절정이다. 리그 3연패로 부진에 빠졌던 강원은 지난 17일 FA컵 32강 FC서울과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21일 제주 원정에선 전반 초반 이재권이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서 10명이 싸워 4-2의 스코어로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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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득점력이 폭발한 점이 고무적이다. 리그 7경기에서 4골에 그친 강원은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쏟아냈다. 득점 분포도 매우 고르다. 제리치와 이현식이 2골씩을 터뜨렸고 김지현, 김현욱, 강지훈도 골 맛을 봤다.

강원의 매서워진 창 끝은 대구를 향한다. 강원은 지난 시즌 대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2017년 5월 13일 홈에서 대구를 2-1로 제압한 뒤 5연패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9무 15패로 열세다. 강원이 2년여만에 대구를 꺾으면 현재 리그 4위인 대구와 승점 13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대구전에서 3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우게 되는 신광훈이 승리의 중심에 선다. 신광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FC서울을 떠나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제주전에서는 부상으로 교체된 오범석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어느새 강원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현재 팀이 치른 리그 8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2년 간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고 부활했다.

오는 대구전에 출전하면 대망의 3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한다. K리그에서 불과 61명만이 3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신광훈은 “처음에 입단했을 때 100경기 출전을 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부러웠다. 벌써 300경기가 돼 뿌듯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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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훈은 대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2006년 K리그에 데뷔한 신광훈은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 상대가 대구였다. 신광훈의 골은 1-0승리를 만드는 값진 득점이었다. 두 번째 시즌에 나온 두 번째 골의 대상도 대구였다. 이 경기에서 신광훈의 득점은 3-1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 골이었다.

신광훈은 “개인적으로 대구를 상대로 데뷔골과 2번째 골을 넣었던 것이 생각난다. 하지만 지난해 강원이 대구전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경기 준비 잘해서 지난해 당했던 것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즐겁게 축구하고 있다.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뛰고 있다. 워낙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인성이 좋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