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강력한 2강' 리버풀-맨시티, 나머진 무승부[PL 빅6 데이터 리뷰]

▲ 무서운 맨시티, 경기만 나오면 대기록 연출
▲ 유럽 챔피언 리버풀, 리그 13연승으로 최다 연승 기록 세워
▲ 맨유와 첼시는 각각 사우샘프턴 그리고 셰필드와 무승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시즌 전 예상대로 2강 구도로 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승점 3점을 획득한 가운데, 나머지 빅6 팀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와 맨유 모두 선제 득점을 넣고도 지키지 못했다. 특히 첼시는 2-0에서 2-2가 되면 아쉬움을 더 했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기록도 풍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피르미누와 에릭센이다. 피르미누의 경우 브라질 선수 중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50골을, 에릭센은 덴마크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50골을 기록했다. 아구에로는 멀티 골을 가동하며 8월에만 6골을 득점, 프리미어리그 8월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공동 1위)

# 사우샘프턴 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팰리스전에서도 그리고 이번 사우샘프턴전에서도 맨유는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물론 안 좋은 뜻이다. 팰리스전,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첫 패배를 당했던 맨유. 사우샘프턴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돌아온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무승부 결과는 씁쓸했다. 사우샘프턴의 홈구장 세인트 메리스에서 그간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팀이 바로 맨유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현역 시절까지 포함해 20년 동안 사우샘프턴전에서 8연승을 기록 중인 솔샤르 감독의 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수비 불안도 문제다. 첼시전 4-0 승리를 제외한 최근 15번의 경기에서 맨유는 모두 골을 내줬다. 23골을 내줬고, 19골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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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2-2 셰필드 유나이티드
쉽지 않다. 레전드의 귀환, 유소년 선수들의 적극 기용 등, 올 시즌 첼시의 팀 컬러는 젊은 피다. 반대로 말하면 경험 부족이 문제다. 수비진에서는 뤼디거의 이탈이 중원에는 캉테의 공백이 눈에 띈다. 그리고 그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게다가 하필 자책골로 무너졌다.

그래도 고무적인 부분은 있었다. 올 시즌 친정 복귀 후 새로운 킬러로 등극한 타미 아브라함이다. 셰필드전 멀티 골로 아브라함은 2010년 1월 램파드 이후 두 경기 연속 두 골 이상을 넣은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됐다.

또한 아브라함은 지난 시즌부터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0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출신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 맨체스터 시티 4-0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
기록 제조기, 맨시티의 저력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경기였다. 브라이턴도 못 하진 않았다. 거함 맨시티를 상대로 라인을 내리는 대신, 오히려 맞불 작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앞서 말했듯 못 하진 않았다. 맨시티가 너무 강했을 뿐.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브라이턴전 6연승은 물론 지난 1월 뉴캐슬전 패배 이후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게 다가 아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커리어 400호 골을 터뜨린 아구에로는 이날 멀티 골로 에티하드에서만 99골을 넣었고, 최근 7번의 유효 슈팅을 7골로 연결하는 '원샷원킬'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또한 8월에만 6골을 가동하며 종전 프리미어리그 8월 최다 득점 기록이었던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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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3-0 번리
리버풀은 매서웠다.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 리버풀은 3-0으로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 13연승으로 역대 최다 리그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다가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3번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패한 경기는 1월 맨시티 원정 1-2 패배가 유일하다.

이게 다가 아니다. 두 시즌 연속 리버풀은 리그 개막 이후 4연승에 성공했다. 8월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2016년 번리전 패배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 그리고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의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이날 골 맛을 보며 브라질 선수 중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넘기는 공격수가 됐다.

# 아스널 2-2 토트넘
시원하고 화끈했다. 북런던 더비에 걸맞은 경기였다. 결과도 극적이었다. 0-2가 2-2가 됐다.

기록도 풍성했다. 우선 토트넘의 에릭센은 덴마크 선수 중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50호 골을 달성했다. 여기에 에릭센은 50-50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 그 다음은 케인이다. 북런던 더비 10호 골을 가동하며,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 기록을 이어갔다. 참고로 케인은 12골을 가동한 웨인 루니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2위로 등극했다.

아스널의 오바메양은 에미레이츠 7경기 연속 골을 이어갔다. 두 골만 더 넣으면 하이버리 시절 9경기 연속 골을 넣은 앙리를 넘게 된다.

팀으로 보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9년 만에 리그 아스널 원정 승리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선제 득점을 넣고도 11경기나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물론 이 경기, 후반전은 토트넘보다 아스널이 위협적이었지만. 다만 리그 원정 경기 기준으로 포체티노는에미리 감독을 상대로 리그 원정에서 첫 승점을 획득했다. 이전 기록은 4전 4패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데이터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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