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KFA

'갑상샘 이상' 구성윤, 1개월 휴식 마치고 복귀 준비 돌입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스포츠호치'는 "구성윤이 26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를 위한 첫 발걸음을 뗏다"고 보도했다. 지난 태국과 일본 구마모토를 거치는 소속팀의 전지훈련 중 피로를 동반한 몸의 이상을 느낀 구성윤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갑상샘에서의 호르몬 과잉으로 인한 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훈련을 중단한 구성윤은 2월 27일부터 약물 치료와 휴식을 반복하며 휴가를 가졌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 "초기 단계의 갑상선(갑상샘)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약을 먹으면서 치료 중에 있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라며 직접 몸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구성윤이 삿포로 미야노사와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 복귀한 것은 지난 26일이다. 이날 팀은 훈련 일정이 없었지만 구성윤 혼자 클럽하우스로 나와 실내자전거를 타며 가볍게 땀을 냈다. 코어 트레이닝도 진행했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개인 훈련 시작을 하루 앞두고 삿포로 시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콘사도레 삿포로의 미카미 히로카츠 단장은 “몸을 움직이기 좋다고 하기엔 수치가 약간 부족했지만, 1주일 전보다 수치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치가 계속 안정되고 있다. 4월 초부터는 실외에서 달리기 등의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약물 치료는 계속 병행하면서 일주일에 1회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병원 의료진과 함께 경과를 살펴보겠다고 했다. 미카미 단장은 “다시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성윤 본인은 “피로가 많이 사라져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순조롭게 회복하면 구성윤은 4월부터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5월로 예정된 J리그 재개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면 다시 경기에 나선다는 계획도 갖고 있는 구단이다. 구성윤은 “빨리 축구를 하고 싶다”며 긍정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