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리그 투(4부 리그) 구단 올드햄 사령탑으로 부임한 폴 스콜스(44)가 올 시즌에는 강등을 면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면서도 더 큰 꿈을 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드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그동안 현역 은퇴 후 'BT 스포트' 등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경기 분석가로 활동한 스콜스를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올드햄은 올 시즌 16경기를 남겨둔 현재 리그 투에서 11승 9무 10패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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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투는 매 시즌 1~3위 세 팀이 리그 원(3부 리그)으로 자동 승격하며 4~7위 네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올드햄은 7위 엑세터 시티를 승점 9점 차로 추격 중이다.
그러나 스콜스는 현실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부임한 자신이 올드햄을 바로 승격으로 이끄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올드햄은 승격을 노릴 만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올 시즌에는 승격을 이루는 게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당연히 승격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콜스는 "갈 길이 멀다"면서, "올드햄이 다시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가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야망을 다시 품어야 한다. 올드햄은 훌륭한 도시다. 다시 프리미어 리그 축구를 찾아오고 싶다. 나는 여전히 이 도시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다. 지금도 여기서 단 15분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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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콜스는 "올드햄은 지난 2~30년 동안 팬들을 흥분시킬 축구를 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그동안 줄곧 강등과의 경쟁을 펼쳤다. 내가 이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드햄은 지난 1993/94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된 후 25년째 1부 리그 무대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올드햄은 스콜스가 태어나자란 도시이자 어린 시절부터 응원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게 해준 팀이다. 스콜스는 맨유 미드필더로 맹활약을 펼치던 지난 2009년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은퇴 전에는 어린 시절 응원한 올드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