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elotti and Nesta

'감독' 네스타가 말하는 '스승' 안첼로티의 가르침

▲ 이탈리아 명품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
▲ 현역 은퇴 이후 감독 변신, 새 시즌에는 프로시노네에서
▲ 선수 시절 은사 안첼로티로부터 영감 받았다고 밝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명품 수비수, 동시에 중요한 순간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미끄러진 불운의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는 현역 시절 일명 유럽에서 손꼽히는 수비수였다. 

일단 영리했다. 수비력도 좋은데 경기를 읽는 시야도 좋은 편이다. 깔끔했다. 태클 능력만 놓고 보면 당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평가해도 무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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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와 AC 밀란에서 활약했던 네스타인 만큼, 그를 거쳐간 감독도 여럿 있었다. 그 중 네스타는 현재는 나폴리의 사령탑인 카를로 안첼로티로부터 배운 바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밀란 시절 네스타는 안첼로티 지휘 아래, 말디니와 함께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프로시노네 감독 부임 기자회견에서 네스타는 안첼로티 감독에게서 중요한 한 가지를 배웠다고 전했다. 바로 그룹을 통솔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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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네스타는 "선수 생활을 보내면서 여럿 감독을 겪었고, 이들로부터 많은 걸 배워 왔다"라면서 "안첼로티는 내게 그룹원을 통솔하는 법에 대해 가르쳐 줬다. 그리고 (내가) 이러한 교훈을 배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술? 4-3-1-2 시스템을 좋아한다. 이번 시즌에는 이러한 전술을 썼으면 좋겠지만, 이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4-3-1-2 전술은 안첼로티의 일명 크리스마스 전술과 비슷하다. 좀 더 세분화하자면 4-1-2-1-2지만.

현역 시절 정상급 센터백으로 이름을 알린 네스타는 현역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6년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그는 지난 시즌에는 페루자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엘라스 베로나에 밀리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감독직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새 시즌부터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B로 강등된 프로시노네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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