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4)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감독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모드리치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 종료된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테르 이적설이 제기됐다. 선수 본인도 인테르 이적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모드리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의 요구에 따라 결국 팀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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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줄곧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직 모드리치의 내년 여름 거취는 불투명하다.
모드리치는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아직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2년은 더 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나는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 그러나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구단이 결정할 문제"라며 재계약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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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드리치는 "감독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라며,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에는 감독이 되고 싶다. 선수에게 국가대표팀은 늘 축구 그 이상이었다. 선수인 지금 그렇듯이 감독이 돼서도 국가대표팀으로 가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알은 스페인 라 리가 시즌 재개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4일 에이바르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